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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 습지 보물을 지키며 생태의 새 장을 그리다

2025-06-11 13:46:02

아침 해살이 안개를 걷어내자 진주처럼 빛나는 습지가 다채로운 화폭을 펼쳐낸다. 두루미가 짜룽습지의 푸르른 상공을 우아하게 선회하고 삼강평원에 끝없이 펼쳐진 갈대숲이 해빛 아래 황금빛으로 물든다. 흥개호 호수가에선 짙푸른 파도가 출렁인다.  

6월 10일은 제10회 '흑룡강 습지의 날'이며 매년 6월은 '흑룡강 습지 보호 홍보의 달'이다. 제3차 국토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흑룡강성 습지 면적은 514만 3000헥타르로 전국 3위를 차지하며 전 성 면적의 약 10.9%를 차지한다. 이 광활한 습지는 북방 대지에 있는 '지구의 콩팥'이자 생명을 길러 미래를 윤택하게 하는 생태적 보물이다.  

천연 장점: 물새의 생태 락원을 만들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여름날 흑룡강의 습지를 거닐면 마치 오즈의 마법 속으로 들어간 듯하다. 칠성하 국가급 자연보호구에선 떼지어 날아오르는 저어새가 거울 같은 물결과 어우러지고 안방하 국가습지공원에선 진홍색 유람선이 물결을 일으키며 수백무의 수면에 련꽃이 곧 방울을 터뜨리려 한다...  

흑룡강성 림초국 습지처의 류룡해(刘龙海) 처장은 "생태 대성인 우리 성은 습지 자원이 풍부해 짜룽, 홍하, 삼강, 흥개호, 남옹하, 칠성하, 칠보도, 동방홍 등 12개의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가 있어 그 수가 전국 1위"라고 소개했다. 국가중요습지 4곳 성급중요습지 11곳이 있으며 할빈시는 전 세계 최초 '국제습지도시' 타이틀을 획득했다.  

기러기가 새끼들을 데리고 물에서 노닐다.

풍부한 수초와 량호한 생태 환경은 새들이 사랑하는 락원을 만들었다. 성 림초국 야생동식물보호처 류진강(刘振) 처장은 "우리 성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에 위치해 매년 봄가을 철새 수천만 마리가 통과하며 우수한 조건 덕에 일부 철새는 이곳에서 머물며 번식한다"고 설명했다.

"동아시아-대양주는 세계 주요 철새 이동 경로 중 하나로 우리 성은 이 경로상 철새의 핵심 중간 기착지이자 번식지다. 세계 최다 멸종위기 습지 조류와 최대 규모 습지 물새 군집이 분포도여 있다. 2022년 중국 국제중요습지 생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흑룡강 습지는 중국 및 세계적 멸종위기 두루미류를 비롯한 희귀 조류의 주요 서식지가 되였다"고 그는 강조했다.  

법에 의한 보호: 생태 보호 경계선을 그리다  

흑룡강 습지의 아름다움은 광활한 수역과 풍요로운 생물뿐만 아니라 사계절이 선사하는 독특한 풍경에 있다. 봄물이 솟아 푸르름이 움트며 만물이 생기를 띤다. 여름엔 새끼들을 부화해 새들이 하늘을 노래하며 가을은 물감을 쏟아놓은 듯 다채롭다. 겨울은 눈 덮인 평화로운 세상, 은빛으로 수놓인 순결한 세계로 변한다. 인위적 기교 없이 그려지는 자연미는 북방 대지에서 견줄 데 없는 생태 시가 된다.  

흑룡강 습지의 장엄한 풍경은 우연이 아니다. 이는 생태 규칙에 대한 깊은 리해와 수년간의 확고한 보호의 결과다. 1998년 전국 최초로 《습지 보호 강화 결정》을 발표해 습지 개간을 전면 중단하고 긴급히 습지 자연보호구를 설립했다. 2003년 전국 선도적 《흑룡강성 습지 보호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2022년 6월 《중화인민공화국 습지보호법》(이하 《습지보호법》) 시행 후 제3차 국토조사 데이터를 반영해 《흑룡강성 습지 목록》(림업초원편)을 발표해 자원 현황을 실시간 업데이트했다. 《습지 보호 '14·5' 계획》, 《'14·5' 수자원 안보 계획》, 《습지 생태 관광 발전 계획(2022-2030)》을 수립했고 성 림초국은 《성급 중요습지 지정 및 목록 공개 규정》을 제정해 주요 습지를 생태 보호 경계선으로 지정하는 '룡강 모델'을 구축했다.  

칠성하 습지에서 떼 지어 나는 새들.

류룡해 처장은 "최근 성은 습지보호법을 전면 시행하며 15개 성 직속 부처로 구성된 습지 보호 협조 메커니즘을 구축해 등급별 관리와 연동 추진 체계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림장제·하호장제를 통해 전 계층 림장·하호장이 책임을 다해 수자원·산림·농지·호수·초지·습지 등 생태 자원을 통합 보호하고 있다. 습지 집행을 강화해 습지 훼손 국가습지공원 불법 점용 등 문제를 단속하는 특별 행동을 전개하며 습지 자원 보호의 튼튼한 기반을 마련했다.  

다각적 조치: 습지 생태 자원을 지키다  

철새 번식 시기를 맞은 홍하 국가급 자연보호구에선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인공 둥지에서 동방황새가 새끼를 돌보는 모습이 선명히 포착된다. 부금 국가습지공원 직원들은 '천공지' 일체화 감시 시스템으로 습지 생태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취재 과정에서 확인한 바 습지 자원 보호를 위해 성은 《흑룡강성 습지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위성 원격감지(천), 드론 순찰(공), 지상 모니터링(지)을 결합한 '천공지' 지능형 감독 체계를 가동했으며 습지 자원 동적 관리 생태 복원 공정 추적 연구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 등 핵심 업무를 통합해 디지털화·지능화·정밀화를 실현했다.  

습지에 무성하게 자란 탑두초.  

최근 성은 '지역 특성에 따른 전략' 원칙으로 다각적 습지 복원을 추진한다. 일부 습지 축소·퇴화 지역엔 대규모 '농지 퇴경 환습', '생태 물 공급' 등 체계적 복원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부금 국가습지공원 등지에선 농경지에 잠식됐던 습지가 복원되여 다시 울창한 수역으로 되살아났다. 과학적 수리 시설 운영으로 짜룽 등 주요 습지의 핵심 생태 수요를 확보해 메마른 갈대밭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대하천 연안·생태 요충지·습지 자원 풍부 지역에 습지 자연보호구·습지공원·습지 보호구를 긴급 설립해 전국 최대 규모의 성급 습지 보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류룡해 처장은 "앞으로 성은 습지 보호 법규 체계를 지속 정비하고 등급별 관리 메커니즘을 완성할 것"이라며 "습지 복원 프로젝트 지속 시행과 일상적 관리 강화로 룡강 습지의 생태 질·기능을 전면 향상시켜 지역 생물 다양성을 지키고 북방 생태 안전 장벽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상 제공: 흑룡강성 림초국)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리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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