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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위컵' 광동성조선민족민속운동회, 광주화도구에서 펼쳐

2025-04-29 09:07:52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광동성조선민족련합회(이하 광동성조선족련합회)가 주최한 제9회 '웅위컵'(雄威杯)광동성조선족 민속축제가 광동성조선족련합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광주화두체육중심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26일, 삼삼오오 떼를 지은 남녀로소들이 알록달록 화려한 민족전통 의상을 차려입고 민속운동회가 열리는 화두체육중심에 모여들었다.

오전 10시 민속운동회 개막식이 시작되였다. 검열의식에서 주석대앞을 지나는 참가팀들은 전통 복장과 유니폼을 차려입고 프랑카드를 흔들며 각 지역과 단체를 대표하여 위풍당당하게 행진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동성조선족련합회 회장단과 산하 각 지역 단체 및 광동지역 기관, 단체 책임자와 대표 그리고 연변기업가련합회(연변연상련합회)를 비롯해 심양, 대련, 단동, 연길, 천진, 청도, 상해, 절강, 광동지역 사회단체 책임자와 대표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광주조선족련합회 김철 회장은 제9기 광동성조선족민속대회의 개막을 선포하며 대회의 정식 개최를 알렸다.

광동성조선족련합회 정용택 회장은 개회사에서 전국 각 지역에서 광주에 와서 이번 민속대회에 참석한 내외빈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올해는 광동성조선족련합회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서 이번 광동성조선족민속운동회는 더욱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민속운동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우리의 전통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누며, 지역사회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며 서로의 리해를 넓히고 유대감을 강화하기를 바랬다.

그리고 "이번 민속운동회가 문화의 자리이자 화합과 우정의 장으로서 승패보다는 체육운동의 끈기와 협동심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서 내외빈축사가 있었다. 연변기업가련합회(연변연상련합회)김석인 회장, 광동성동관시웅위완구유한회사(찬조상) 동사장, 광동성조선족련합회 리영춘 명예회장,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해외무역위원회 남기학 회장, 재중한국인(상)회 화남련합회 이재윤 회장 등 인사들이 본 대회를 위해 축사를 전했다.

제11기 전국인대 상무위원, 연변기업가련합회(연변한상련합회)김석인 회장은 "광동성조선족련합회는 창립 20년래 매우 특색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을 전개함으로서 이러한 사업은 조선족군중들의 단결과 화목을 추진했을 뿐만 아니라 광동지역의 문화교류와 경제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다"고 높은 평가를 했다.

광동성동관시웅위완구유한회사(후원기업)동사장, 광동성조선족련합회 리영춘 명예회장은 축사를 통해 본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면서 "광동성조선족련합회는 지난 20년간의 노력으로 광동지역 조선족사회의 구심적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고 하면서 "본 대회가 민족단결의 대회, 화합의 대회, 공동발전을 이루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해외무역위원회 남기학 회장은 "오늘 광동성조선족련합회 20주년을 기념하는 이 시점에 광동성 제9기 웅위컵 조선족민속운동회가 열려 너무 고무된다"면서 "이번 민속대회는 단순한 경기를 떠나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리이다"고 강조했다.

재중한국인(상)회 화남련합회 이재윤 회장은 "광동은 포용력이 높는 도시로서 이번 민속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중국정부의 조화로운 민족정책의 우월성을 의미하고 있다"면서 이번 민속대회의 원만한 성공을 기원했다.

개막식 하아라이트는 200여명이 참가한 집단무용 공연이였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체육장 중앙을 가득 메우며 장관을 연출했다. 

김영이 감독을 맡은 이번 민속운동회 집단무용은 전통 조선족춤을 모티브로 한 박진감 넘치는 장면에서 시작해 '그대가 오시는 날'이라는 가요의 선률에 맞춰 우아함으로 이어지며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민속운동회에서 광동성조선족련합회가 주최한 광동지역 80세 이상 로인들에게 진갑상을 차려주는 진갑잔치 행사가 치러져 로인을 존경하는 우리 민족의 미풍량속을 현장에서 가슴 뜨겁게 실감케 했다.

이어서 비빔밥 만들기, 찰떡 치기 등 조선족전통음식 시연으로 민속운동회 행사를 화기애애하게 장식했다.

이번 민속운동회는 광동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1600여명의 조선족 선수들이 예선을 거쳐 3일동안 씨름, 널뛰기, 장기 등 조선족전통운동 경기와 축구, 배구, 골프, 탁구, 륙상, 바줄당기기 등 다양한 종목으로 꾸며 모든 년령대가 즐길수 있도록 구성함으로서 많은 참가자들의 호응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이번 운동회는 단순한 경기 뿐만 아니라 전통민속놀이를 접목해 고향을 떠나 대도시에서 생활하는 조선족의 문화적 정체성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였다.

민속운동회에서 조선족전통문화를 고양하는 일련의 민속활동은 조선족전통문화를 지키고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광동지역 조선족군중들의 생활상을 여실히 보여줌과 동시에 조선족전통문화가 광동지역에서 꽃피고 열매맺기까지 지난 20년래 광동성조선족련합회의 꾸준한 노력을 엿볼수 있었다.

3일동안의 불꽃튕기를 경기를 거쳐 모든 민족전통 항목에서 승부가 가려졌고 축구중년조에서 왕청팀이 우승을, 화도팀이 준우승을, 아시아팀이 3등을 쟁취했다.

청년조에서는 전진팀 우승, 화도팀 준우승, 두원팀이 3등을 따냈다.

배구경기에서 남자청년조 우봉팀 우승, 위너팀 준우승, 주말팀이 3등을 하고, 녀자청년조에서 위너팀 우승, 목단강팀 준우승, 우봉팀이 3등을 했다.

녀자중년조에서 하니팀 우승, 광주녀자협회팀 준우승, 광동녀자협회팀이 3등을 하고, 남자중년조에서 동관ZOA팀이 우승을 쟁취하고 하니팀이 준우승을, 해피스팀이 3등을 따냈다.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은 "함께 땀을 흘리며 뉴대감을 다질수 있어 뜻깊었다"며 민속운동대회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광동성조선족련합회의 관계자는 "올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여 매우 고무된다"며 "이번 민속운동회가 광동지역 조선족군중들의 화합과 건강을 도모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빈 길림성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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