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国内统一刊号: CN23-0019  邮发代号: 13-26
흑룡강신문 > 룡강

2025 할빈시 개강민속문화주간 개막

2025-04-17 10:47:16

4월 16일, 할빈대극원 강변 광장에는 인파가 북적이였다. 2025 할빈시 개강민속문화주간 개막식이 성대하게 열린 것이다.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와 해마다 한번씩 볼 수 있는 송화강 개강 장관을 구경했다.

창작곡 '개강요' 공연.  

일주일간 할빈시 강변의 각 구와 현(시)들은 풍부한 개강 민속문화 행사를 개최해 송화강 류역의 생태자원과 문화적 내력을 깊이 발굴하여 문화관광 소비를 더욱 촉진하고자 했다.  

개강민속문화주간 개막  

할빈의 개강문화는 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행사는 2025 '매혹적인 할빈의 여름' 문화관광 행사의 서막을 열었다. 개막식은 개강민속 전시, 무형문화유산 전시, 개강의식 개시, 100인 주제 합창 4개 부분으로 구성되여 송화강 류역 할빈 구간의 개강민속문화와 다채로운 무대예술, 화려한 무형문화유산을 융합해 특색 있는 문화관광 산업의 새로운 장면과 공간을 창출했다.  

민속공연 '개강부'.  

민속공연 '강물을 긷다'.  

'우수리강의 어린이' 아동합창단이 연출한 '개강요'가 개막식의 막을 올렸다.개강기원, 계강송부, 탐강관조, 취강정수, 출강어획 등 5개 장면을 생동하게 재현해 송화강 개강풍속과 문화전통을 전승하고 발양했으며 할빈인민들의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동경과 추구를 기탁하고 표현하였다. 세명의 무형문화유산 전승자가 자작나무 껍질 그림, 어피화, 밀짚화 등 무형문화유산 기예로 공동 창작한 작품 '무형문화유산으로 만든 철갑상어'는 송화강 류역에서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생을 형상화했다. 개막식 막바지에는 백인합창단이 창작 주제곡 '대개강'을 열창하며 시민들의 진취적인 기상과 중국식현대화의 할빈 편장을 써내려갈 포부를 당당히 표현했다.  

현장에는 무형문화유산, 창의문화, 먹거리 전시구역도 마련되였다. 참가자들은 장터를 구경하고 강어를 맛보고 강바람을 쐬고 무형문화유산을 감상하며 개강민속문화의 다채로움을 만끽했다.

강어류 료리 체험.

"맛있어요?" "네, 양념이 잘 배였네요." 먹거리 전시장에서는 복성후(福成厚) 료식업체가 대형 솥을 걸고 전통 료리인 생선튀김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사람들이 줄을 서며 맛보는 진풍경이 연출되였다. 흑룡강성의 강어연 대표 기업인 복성후는 가마솥 생선졸임, 강어류 연회 등 다양한 료리를 전시했다. "개강문화주간을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해 한달 간의 프로모션을 진행해 더 많은 분들에게 할빈 미식을 전할 계획"이라고 보성후의 신미디어 디렉터 한정(韩静이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어류문화박물관으로 유명하며 생선료리를 홍보할 뿐만 아니라 흑룡강의 어류문화를 계승, 혁신하고자 한다"며 "박물관에는 전문 해설사가 상주하며 어류문화를 무료로 설명해 더 많은 이들이 흑룡강을 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화강 물고기 연회.

송화강 물고기 연회 부스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정품 강어류를 주력으로 하는 송화강 연회는 가정식 잉어졸임, 마늘향 갈비찜, 소꼬리생선 소스졸임 등 10종 요리를 선보였는데 한시간 만에 수백인분이 판매되었다. 

'무형문화유산 기예로 만든 철갑상어' 전시.  

하늘에는 연이 날고 땅에는 환호성이 가득했다. 무형문화유산 전시장에는 10여종의 흙공예, 종이접기, 얼음등각, 밀짚화, 어피화, 수제 북 등이 전시되였다. 성, 시, 구급 무형문화유산 전승자들이 현장에서 '물고기' 테마 작품을 제작하며 설탕물고기화, 호두 조형 물고기, 종이 물고기 등 생동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흑룡강성 무형문화유산 호두조각기술 대표 전승자 양부장(杨富长) 팀은 자사흙(紫砂泥)로 제작한 '개강 잉어'를 특별 제작했다. 양부장은 "자사니 공예는 광석을 분쇄, 풍화, 침수, 성형한 후 고온에 구워 완성된다"며 "이 작품은 어약등룡(鱼跃龙门)의 의미로 고향의 번영을 기원한다"고 설명했다.  

호두를 조각하고 있다.

밀짚화 부스에서는 전승자 리보하(李宝霞)가 할빈 시화인 라일락을 주제로 한 장식품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8세 손우기(孙雨琦)는 "닭띠라 닭 모양 밀짚화를 샀다"며 좋아했고 가족들은 "다양한 무형문화유산을 접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피옷 체험  

"할빈 개강절은 현지색이 짙고 독특해요." 현장을 찾은 장장사(张长沙)씨는 "할빈은 경치가 아름답고 사람들이 열정적이며 여름 피서지로서 유명하다"며 "올 여름 꼭 가족과 함께 오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할빈은 문화유산의 현대적 계승과 관광자원화의 성공적 사례를 다시 한번 립증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리인선

관련 기사
版权所有黑龙江日报报业集团 黑ICP备11001326-2号,未经允许不得镜像、复制、下载
黑龙江日报报业集团地址:黑龙江省哈尔滨市道里区地段街1号
许可证编号:23120170002   黑网公安备 23010202010023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