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아침, 녕안시 발해진 강서촌의 비닐하우스에서 육모판에 벼씨를 붓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10여명의 촌민들로 구성된 작업대가 빠르게 작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육모판 내림기에 종자와 영양토를 넣으면 기계 밑단에서 종자, 흙이 잘 배합된 육모판이 나온다. 기계에 빈 판 보충하기, 삽으로 영양토를 퍼서 기계에 부어넣기, 삼륜오토바이로 육모판 나르기 등 작업이 일사불란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며칠 전부터 미리 평평하게 땅을 고른 하우스에는 모판들이 정연하게 펼쳐져있었고 촌민들은 모판에 영양토가 충분히 들어갔는지, 씨앗이 고르게 뿌려졌는지를 일일이 검사해보고 패여진 부분은 손으로 흙을 뿌려 고르게 하고 있었다. 강서촌 전성만(올해 120무 논도급)씨는 “며칠내로 벼씨 붓기를 마무리한다. 오는 5월 8일부터 모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고 소개했다.
오상시 민락향 민락촌에서는 3월 31일부터 벼육모작업이 전면적으로 전개되였고 5월 6일 전에 벼육모작업을 마무리할 타산이다. 민락촌 심홍섭 당지부서기는 “올해 벼를 350무 심을 계획이다. 이미 4채의 비닐하우스에 모판을 깔았고 날씨를 봐가면서 모내기작업을 펼칠 타산이다.”고 밝혔다.
육모작업의 순조로운 진행을 담보하기 위해 오상시 민락향 종합복무중심의 농업기술일군들은 벼모하우스에 심입하여 현장에서 육모기술을 지도했다. 그들은 “현재는 벼육모의 중요한 시기이다. 올해 ‘세가지를 미리 하고 두가지를 틀어쥐며 한가지를 보급하는’ 모식에 따라 미리 비닐하우스에 비닐박막을 씌우고 미리 벼씨를 부으며 미리 옥수수밭 정지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또 농사시기, 적산온도를 틀어쥐고 기계화 재배를 보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4월 5일에 벼육모가 시작됐고 6일에 끝났다는 라북현 동명향 려명촌 농장주 김일환씨는 올해 수전 1000무, 한전 1000무 붙인다면서 오는 5월 10일좌우에 모내기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한다. 한전 정지 작업은 북서쪽에 위치한 까닭으로 4월 20일 좌우에 한전 정지작업이 시작된다고 한다.
동북농업대학 김정훈 교수에 따르면 현재 흑룡강성에서는 벼육모시기에 진입했고 각지에서는 륙속 벼육모를 시작하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건의했다. 평원지구는 4월 10일을 전후해서 벼육모를 시작해 4월 중순에 벼육모작업을 마무리하고 산간지역에서는 당지의 기후특점에 근거해 적당한 시기에 벼씨를 부어야 한다. 땅이 녹은 후 제때에 밭갈이를 하고 기초비료를 주며 이랑을 단단하게 하여 수분저장에 중시를 돌리고 지온이 올라간 다음 적당한 시기에 파종을 시작해야 한다.
기상국에 따르면 봄기온이 파동이 심해 농가들은 온실하우스 철근구조를 단단하게 하고 하우스 보온에 중시를 돌리며 하우스에 비가 새고 바람이 스며들어 벼모종이 동상해를 입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김동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