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월 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났다.

푸틴 대통령은 습근평 주석과 달성한 각종 합의가 효과적으로 리행되고, 러·중 관계가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며, 각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이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러· 문화의 해'가 순조롭게 추진되여 긍정적이고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량국의 우호적인 민의 기반이 확고해 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소련의 위대한 조국 전쟁 승리 80주년으로, 중국이 러시아에 와 기념 행사에 참석하여 나치 파시스트와 일본 군국주의에 맞서 싸운 승리를 함께 경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 측은 관련 준비 작업을 전력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량국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고, 유엔과 상해협력기구, 브릭스 국가 등 다자 틀 내에서 량측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할 의향이 있다고 피력했다. 푸틴 대통령은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직면하여 러시아와 중국은 세계에 전략적 협력 강화의 강력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이 부장은 량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와 관심에 힘입어 중·러 관계가 성숙·견고·안정적이며 정치적 상호 신뢰가 끊임없이 깊어지고, 전략적 조률이 더욱 긴밀해지고 실질적인 협력이 지속적으로 심화되여 두 대국 간의 발전과 부흥을 보장하고, 주요 국제 및 지역 사무에서의 공동 리익을 수호했다고 피력했다. 그는 중·러 협력은 결코 제3자를 겨냥하지 않으며 외부의 간섭도 절대 받지 않을 것이라며 중·러 관계는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점점 더 멀리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러 우호는 현재에만 주안하는 것이 아니라 더 먼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이 부장은 80여 년 전, 중·소 량국 국민들이 아시아와 유럽의 주요 전장에서 피 흘리며 싸웠고, 막대한 민족적 희생을 치르며 일본 군국주의와 나치 파시스트를 물리치고 인류 평화 사업에 중대한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80년이 지난 오늘날, 혼란스러운 세계에서 중요한 안정적 력량인 중·러는 2차 세계대전 승리의 과실을 함께 수호하고, 전후 국제 질서와 국제 체계에서의 유엔의 핵심적 위치를 공동으로 유지하며, 세계 다극화와 국제 관계의 민주화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량측은 이미 서로의 '80주년' 중요 기념 행사 지원을 위한 전면적인 협의를 마쳤으며, 량국 정상의 연내 중요 교류가 다시 한번 중·러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러시아 방문 기간 동안 왕 부장은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여러 차례 회담을 가졌다. 

/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