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생의 졸업 및 구직 시즌이 돌아왔다. 최근 감숙성에서는 대학 졸업생 채용설명회가 잇달아 개최되고 있다. 올해 채용설명회에서 나타난 고용시장의 세 가지 새로운 변화를 살펴보자.

첫째는 채용 시나리오가 더욱 스마트해졌다. 감숙성 란주시에서 열린 '제3회 대규모 인재교류회' 현장에는 여러 대의 스마트 장비가 등장했다. 구직자가 키오스크 화면을 클릭하면 전국 각지의 일자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리력서를 제출할 수 있다. 또한 '일자리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일자리를 추천하고 온라인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당일 인재교류회는 온∙오프라인에서 3만 개에 가까운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약 2만 명이 참여했다.

둘째는 보다 정확한 공급과 수요의 매칭이다. 란주대학이 개최한 '2025년 춘계 졸업생 대규모 종합 취업설명회'에서는 400여 개의 채용기관이 지역, 전공, 학부에 따라 전시구역을 세분화해 선보였다.

란주대학은 학생들을 전공, 관심 직종, 구직 의향에 따라 다양한 취업 유형으로 분류하고 직업경력센터에서 리력서 코칭, 모의 면접, 능력 트레이닝 등의 활동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인공지능(AI) 리력서와 면접 시스템을 통해 졸업생들이 정확하게 직무에 매칭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셋째는 채용 기관과 구직자 모두 실속을 따졌다. 올해 채용설회에서 많은 채용 기관과 구직자의 상호 인식이 더욱 명확해졌으며 더 이상 '학력'과 '임금'만을 중시하지 않았다. 올해 채용설명회에서는 '실무' 능력이 고용시장의 새로운 키워드로 부상했다.

감숙 아성농업연구원회사 인사부 직원인 전원은 현재 회사가 졸업생들의 실무 능력을 더욱 중시하고 관련 경험만 있으면 중점 대학 졸업생만을 고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직자도 마찬가지로 실무에 중점을 뒀다. 에너지 저장 소재 엔지니어링을 전공한 장비비는 그가 선택한 회사의 포지션이 리론과 실무를 긴밀히 련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