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룡강 대지에는 봄기운이 아직 녹지 않은 빙원을 조용히 두드리고 있다. 송화강의 얼음 표면은 따뜻한 해살 아래 호박색의 희미한 빛을 띠고 있으며, 아침 안개 속에서 빈주 철도교의 강철 골격과 조용히 마주하고 있다. 백년 된 거리 할빈 중앙대가에서는 마데얼 아이스바를 든 관광객들이 거리에서 울려 퍼지는 멜로디를 밟으며 춤을 추고 있으며, 백 리 떨어진 야부리 스키 관광 휴양지에서는 눈꽃과 은가지 사이로 스키의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여전히 눈길 사이를 가볍게 오가고 있다. 부드러운 봄눈이 활기찬 곡선을 그리며, 이는 룡강 문화 관광의 활력 있는 풍경을 이루고 있다.

흑룡강성 문화관광청의 데이터에 따르면, 빅데이터 측정과 중국관광연구원의 연구 분석을 통해 2024년 11월 8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흑룡강성은 국내외 관광객 연인원 1억 3,508만 3천명을 맞이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수치로, 관광객 지출은 2,117억2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한 수치이다. 이 데이터는 '빙설천진도 금산 은산'이라는 리념의 실천 성과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빙설 경제가 동북 지역 진흥에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흑룡강성은 빙설 관광의 인기를 바탕으로 전국 문화 관광의 핫스팟이 되였으며,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독특한 빙설 문화를 체험하러 찾아오고 있습니다. 할빈 빙설대세계, 설향, 막하 북극촌 등 관광지와 목적지는 모두 관광객들이 앞다투어 방문하는 명소가 되였다. "문화 관광의 폭발적인 인기 이후 지속 가능한 발전 과제에 직면하여,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왕효홍은 흑룡강이 '빙설천지'와 '록수청산'의 이중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차별화된 제품을 핵심으로 하고, 기술 혁신을 추진력으로 하며,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여 전 시즌 전역의 문화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정책 지도, 시장 운영 및 국제 협력을 통해 문화 관광 산업을 전성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기둥 엔진으로 육성하고, '자원 대성'에서 '문화 관광 강성'으로의 도약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효홍은 흑룡강이 '세계적인 빙설 관광 휴양지'라는 위치를 기반으로 빙설 경제의 전 산업 체인 개발을 강화하고, 빙설 스포츠, 문화, 장비, 관광의 깊이 있는 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례를 들어, 흑룡강 빙설 관광 핵심 자원을 활용하여 할빈 빙설 대세계, 야부리 스키 리조트 등 핵심 프로젝트를 업그레이드하고, '할빈-야부리-설향', '목단강-야부리-설향' 빙설 관광 회랑을 조성하여 빙설 테마 IP 클러스터를 형성해야 한다. 빙설 수학려행, 빙설 예술 대회, 한랭 지역 시운전 등 특색 있는 체험 제품을 개발하여 산업 체인의 부가가치를 확장해야 한다. 동계아시안게임 등 국제 경기의 파급 효과를 활용하여 경기장의 사후 종합 활용을 촉진하고, 빙설 장비 산업단지와 디지털 빙설 산업단지를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름 관광 개발 측면에서 왕효홍은 흑룡강의 기후 장점을 충분히 발휘하여 여름 피서와 사계절 생태 건강 양생 관리 제품을 혁신하고, 숲 캠핑, 습지 조류 관찰, 국경강 래프팅 등 피서 프로젝트를 출시하여 '청량한 룡강'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산림 산소 바, 온천 랭천 자원을 결합하여 중의약 건강 양생 관리, 산림 료양 등의 업태를 발전시키고, 사계절 상호 보완적인 문화 관광 구조를 형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빙설 관광의 뜨거운 인기로부터 특색 있는 문화 관광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기까지, 흑룡강은 문화 관광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새로운 경로를 탐색했다. 이 빙혼과 설백, 생태와 인문을 담고 있는 흑토지는 신 시대의 로정에서 고품질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