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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 할빈에서 성대하게 개막

습근평 주석 개막식에 참석하여 본기 동계아시아경기대회 개막 선포 채기 및 아시아 각지에서 온 지도자와 귀빈 등이 참석

2025-02-08 11:37:58

제9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가 2월 7일 저녁 흑룡강성 할빈시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국가주석 습근평이 개막식에 참석하여 본기 동계아시아경개대회의 개막을 선포했다.

채기 그리고 아시아 각지에서 온 지도자와 귀빈 등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밤하늘 아래의 할빈국제회전체육중심은 화려한 조명으로 눈부시게 빛났다. 개막식이 시작되기 전에 흑룡강성 각 지역에서 온 관중들이 지역특색이 다분한 공연을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19시 58분, '평화-운명공동체'라는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습근평 주석과 부인 팽려원이 국제올림픽위원회 주석 바흐,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제1부주석 곽진정 등이 주석대에 오르며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했다. 장내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뜨거운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이어 '사랑해요 중국'이라는 곡의 감동적인 선률에 맞춰 8명의 의장대가 힘찬 발걸음으로 중화인민공화국 국기를 호위하며 현장에 들어섰다. 장내는 기립하여 중화인민공화국 국가를 높이 불렀으며 산뜻한 오성붉은기가 서서히 게양되였다.

대형 스크린에는 '유리 시간'이라는 단편 영상이 상영되였고 화려한 옷차림의 어린이들이 얼음등을 들고 할빈의 도시 랜드마크들을 밝혔다. 뒤이어 무용수들이 영빈공연인 '빙등계몽'이 시작되고 손수건을 돌리며 각지의 손님들을 열정적으로 맞이하는 주최측의 마음을 보여줬다.

20시 08분, 선수단 입장식이 시작되였다. '빙설의 아시아'라는 흥겨운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34개 국가 및 지역의 체육대표단이 차례로 입장하였고 관중들은 뜨거운 환호로 이들을 맞이했다. '조국을 노래하네'라는 격앙된 선률이 울려퍼지며 주최국인 중국대표단이 마지막으로 입장했고 습근평과 부인 팽려원은 일어나서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장내는 환호성과 박수소리로 가득찼다. 중국대표단은 총 257명이며 이중 170명의 선수가 이번 동계아시아경기대회의 6개 종목, 64개 세부 종목에서 각축을 펼치게 된다.

할빈동계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주석이며 흑룡강성 성장인 량혜령은 축사에서 조직위원회와 3000만명 흑룡강 인민을 대표하여 아시아 각 국가와 지역에서 온 운동선수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표하고 이들이 경기장에서 자신의 한계를 돌파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꿈을 이루고 우정을 쌓기를 축원했다.

할빈동계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주석이며 중국올림픽위원회 주석인 고지단은 축사에서 습근평 주석의 친절한 배려와 강력한 지도하에 한차례의 다채롭고 활기찬 동계아시아경기대회가 곧 막을 올리게 된다고 했다. 그는 다함께 중국식 현대화의 만천 기상을 마음껏 나누고 한마음한뜻으로 아시아 체육의 새로운 휘황을 담은 아름다운 화폭을 그려내며 힘을 합쳐 아시아 운명공동체의 화려한 악장을 연주해나가자고 표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제1부주석 곽진정은 축사에서 중국이 아시아 빙설스포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데 대해 긍정하고 나서 중국 정부, 중국올림픽위원회, 흑룡강성정부, 할빈시정부 및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의 세심한 준비와 협력 그리고 선수, 관객과 사업일군들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할빈은 환상적인 빙설의 도시라고 칭찬했다.

20시 51분, 개막식은 가슴 벅찬 순간을 맞이했다. 국가 주석 습근평이 할빈 제9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의 개막을 선포하자 장내는 환호와 박수소리로 들끓었고 눈부신 꽃불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우리 나라 6명의 우수한 선수대표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 기발을 들고 입장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의 회가에 맞춰 아시아올림픽평의회 기발이 서서히 게양되면서 오성붉은기와 함께 높이 휘날렸다.

운동선수 녕충암과 채설동, 심판원 장춘휘와 진문홍이 각각 전체 참가선수와 심판원을 대표하여 선서를 했다.

이후 대형 스크린에 '활기찬 겨울'이라는 단편 영상이 상영되며 전장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 영상에서는 눈과 얼음으로 즐기는 할빈 사람들이 '동계아시아경기대회를 두차례 주최한 도시'의 열정적인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문예공연은 상, 중, 하 세 부분으로 나뉘여 진행되였다. 상편 '정열적인 빙설'은 우렁찬 나팔소리와 함께 시작되였다. 얼음을 채굴하는 남자들이 얼음곡괭이를 들고 얼음 우에서 춤을 추자 '첫 얼음덩어리'가 강에서 솟아올랐고 붉은 비단끈이 날려오며 이번 동계아시아경기대회의 휘장인 '초월'을 밝혔다. 발레무용수들이 빙설 우에서 우아하게 춤을 추며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냈다. 중편 '열정의 속도'에서는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운동선수들의 몸짓이 빛의 장막 우로 빠르게 스치며 얼음과 눈 우에서 달리는 웅장한 기세를 발산했으며 즐거운 군중들이 함께 어울려 춤추고 익살스러운 '눈사람'들이 무대에 등장해 함께 얼음도시의 축제를 즐겼다. 하편 '산은 높고 물은 길다'에서는 아시아 전통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열정적인 춤사위로 각자의 아름다움과 아름다움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동한 장면을 연출했다. 특색 있는 '발코니 음악회'는 무대에서 관객석으로 이어졌고 춤추는 음표는 운명을 함께 하는 아시아가 한가족의 심금을 울렸다.

21시 24분, 주 성화 점화식이 시작되였다. 대형 스크린은 할빈 빙설대세계 분회장과 련동했으며 양양, 한효붕, 왕진, 장홍 등 4명의 성화 봉송주자가 릴레이로 성화를 봉송하며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손에 얼음등을 든 아이들이 성화 봉송주자들과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 성화탑에 점화하자 '설운정향(雪韵丁香)'이 아름답게 피여오르는 가운데 동계아시아경기대회의 성화가 활활 타올랐다.

참석자들은 모두 함께 주제가인 '아시아를 밝혀라'를 불렀으며 경기장은 환락의 바다로 변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국제귀빈들은 브루네이 술탄 하사날, 키르키즈스타 대통령 자파로브와 부인 자파로바, 파키스탄 대통령 자르다리, 태국 총리 패통탄, 한국 국회의장 우원식과 부인 신경혜 등이 있다.

왕의, 하립봉, 왕소홍, 심이금 등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 리가초, 마카오특별행정구 행정장관 잠호휘가 개막식에 참석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 관원 등도 개막식에 참석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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