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고궁 신무문전시청에서 6일부터 '정벽생휘' 벽걸이 병풍액자 전시가 펼쳐졌다. 이는 고궁박물관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청궁 벽걸이 병풍액자 전시이다.
벽걸이 병풍액자는 병풍의 일종으로 실내의 벽에 걸어 장식용으로 씌였다. 청조의 병풍액자는 제작 수법과 예술 수준이 전에 없이 뛰여나 전성기를 누렸는데 궁정내의 크고 작은 전각에 모두 걸어두었다. 고궁박물관에는 청궁 병풍액자가 900여점 소장되여있는데 여러 종류의 병풍중에서 량이 가장 많아 당시 실내장식에서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강산여화', '만방중생', '이정열목', '한묵청상' 등 네개 부분으로 나뉘는데 벽걸이 병풍액자와 관련된 서화문물중 대표성을 띤 60여점을 골라 전시했다. 그중에는 '격금선산장과원도'와 같은 금선으로 수놓은 보기 드문 작품도 포함되여있다.
이번 전시의 형식설계는 아주 독특한데 전체적인 풍격은 소박하고 아늑하지만 디지털미디어기술을 활용해 벽걸이 병풍액자의 매력과 력사문화의 함양을 남김없이 보여줬다.
전시청 내부에는 여러개의 멀티미디어화면을 설치해 벽걸이 병풍액자와 관련된 상세한 소개를 볼 수 있다.
전시는 11월 3일까지 계속된다.
/인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