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할빈시는 구름이 옅고 바람이 가벼우며 시원하고 상쾌하다.저녁 무렵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밴드와 합창단이 송화강변 공원에 나타나 아낌없이 노래하고 열정적으로 연주해 할빈 송화강변은 음악의 바다가 되였다.
이곳에서 유람하는 관광객들은 은은한 음악과 열정적인 공연에 매료되여 발길을 멈추고 모두 걸터앉아 구경하고, 때때로 음악의 장단에 맞춰 밴드와 함께 춤을 추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강변에서 5년간 노래한 국선합창단 왕춘호 로인에 따르면 자신이 속한 합창단의 재적 단원은 236명, 일년 내내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약 150명에 달한다."우리 합창단 엠블럼을 디자인하고 전국 아마추어 합창단에서도 흔치 않은 우리 단가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합창단 단원들은 어려서부터 이 음악의 도시 분위기에 흠뻑 젖어 저마다 기본기가 탄탄합니다.우리 합창단원들이 야외에서 합창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정신이 맑아지며 몸이 건강해집니다."고 밝혔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