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17일 오후 중국 서장(西藏)자치구를 방문해 라싸(拉薩)시 임위(任維) 부구장 등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중 지방정부 교류 등에 대해 대담했다.

서장자치구 정부와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왼쪽)과 임위 부구장.

이날 간담회는 자치구 청사 제 1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구정부에서 임위 부구장과 류엽강(劉業强) 비서장, 백만앙종(白曼央宗) 외사주임, 진봉(陳峰) 외사부주임, 강화(江華) 문화관광국장 등 간부들이 참석했다.

임 부구장은 "서장자치구 방문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한국의 불교계가 교류와 관광을 위해 서장지역을 방문한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라싸시 소재 수공 직조공장을 둘러보는 권기식 회장(왼쪽에서 세번째)

권 회장은 "지난 20여년간 라싸를 비롯해 서장자치구는 괄목할 성장을 이루었다"며 "한국인들의 불교 성지관광 등을 적극 추진해 환경과 발전이 조화를 이룬 서장지역과 한국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간담회 이후 청사내 연회장에서 진봉 외사부주임과 만찬을 함께 하며 구체적인 교류방안을 협의했다.

중국 라싸 포탈라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

권 회장은 이어 청사 인근에 있는 수공예 전통기업 서장타희유한공사(西藏他喜有限公司)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도르마 총경리와 한국과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대화했다.

라싸시 제 8중학교 서예수업을 참관하며 중국 학생들과 함께 서예를 하는 권 회장.

권 회장은 이날 오전 구정부의 안내로 서장 불교의 상징이자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포탈라궁을 참관한 뒤 차이나데일리와 서장자치구의 발전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이에 앞서 권 회장은 지난 16일 구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라싸시 제 8중학교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학생들의 수업을 참관했다.

/한중도시우호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