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포브스가 2024년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를 발표했다. 올해 전세계 억만장자 수와 재산 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자산의 변화에서 우리는 현재 전세계 자본이 향하고 있는 방향을 엿볼 수 있다. 주목할 만한 현상 중 하나는 AI 열풍이 '기술 신진 세력'을 대거 탄생시켰다는 것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10억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억만장자 수가 2781명에 달해 2021년에 세운 기록보다 26명 더 많다. 그들의 재산 총액도 사상 최고치인 14.2조달러에 달해 지난해에 비해 2조달러 증가했다.

지난 한해동안, 전세계에서 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10명의 자산 증가액이 약 5070억달러에 달했으며 이중 8명이 미국 과학기술 대기업이며 6명은 현재 미국 주식시장의 과학기술 대기업 7곳과 관련이 있다. 그들의 대부분 자산 증가는 시장에서 생성적 AI에 대한 추구로 인해 회사 주가가 상승한 덕분이다.

그중에서도 메타의 CEO 저커버그는 지난 1년동안 세계에서 부가 가장 많이 성장한 사람이다. 대규모 감원과  AI 및 메타버스 선정으로 지난 1년동안 메타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저커버그의 순자산은 1126억달러 증가했고 포브스 부자 순위가 지난해의 16위에서 올해 4위로 크게 올랐다.

또한 눈여겨볼 인물로는 엔비디아의 CEO 황인훈이다. 그는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세계 20대 부자 반렬에 올라 지난해보다 560억달러 가까이 재산이 불어난 인물이다.

이밖에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 신진 세력으로 올해 10억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사람들이 10명 있으며 여기에는 엔비디아와 깊은 협력관계를 가진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회사의 창시자 량견휴와 그의 부인 류추주 등이 포함된다. 이밖에 반도체회사 AMD의 CEO 소자봉도 개인 순자산이 12억달러에 달한다.

미국 딥워터 자산관리회사 공동 창시자 더크 콜린턴: 이 주식이 상승한 가장 중요한 리유는 현재 글로벌 산업의 중심이 AI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며 가장 큰 수혜자는  AI 연구 개발에 집중된 회사이다.

상장회사 외에도 AI 스타트업 창시자들이 자본 선호도를 얻어 부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50억달러로 추정되는 다기능 노트 소프트웨어  Notion 창시자 조이는 지분 보유로 올해 억만장자에 등극했다. 또 26억달러 상당의 AI 로봇회사 피규어 AI의 창업자 브렛 애드콕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 Crunchbase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반적으로 벤처 투자가 둔화된 배경 속에서 AI를 핵심으로 하는 스타트업은 거의 500억달러의 자금을 모았다. 그중 OpenAI가 가장 많은 투자를 받아 800억달러 이상의 가치로 인정받았다. 올해 OpenAI의 CEO 알트먼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억만장자 중 한명이 되였다.

/중앙인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