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제36회 할빈태양도눈박람회 원내 몇몇 대형눈조각 주체가 이미 모습을 드러냈고 눈조각가들이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태양교 옆 '춤추는 백조(天鹅盛舞)'

대형눈조각 작품 '룡등복산(龙腾福山)'은 룡해의 주요작품이다. 꿈틀꿈틀 날아오르는 거대한 룡 한마리가 살아 숨쉬듯 기세웅장하게 천지를 거니는 모습을 담은 이 작품은 길이 16미터, 너비 9미터, 높이 17미터로 눈 사용량이 2200제곱미터에 달하며 이번 태양도눈박람회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여 만든 창의적인 띠별작품이다. 오양(午阳)광장에 자리한 '동계아시안게임을 꿈꾸다(逐梦亚冬)'는 이미 조각을 마쳤고 길이 20미터, 너비 7미터, 높이 10.5미터, 눈 사룡량 1600제곱미터로 주제 화면은 피겨 스케이팅, 스키, 아이스하키, 스피드스케이팅, 썰매 등 종목 선수들의 치렬한 경기 장면을 보여준다.

'룡등복산(龙腾福山)'이 곧 완공되고 있다.

'동계아시안게임을 꿈꾸다(逐梦亚冬)'

오양광장의 '청화자(青花瓷)', 수각운천(水阁云天) 서켠의 '관동풍정(关东风情)', 태양교 부근의 '춤추는 백조' 등 작품은 이미 조각을 마쳤다. 현재 눈박람회 전반 원내 건설이 이미 초보적으로 규모를 갖추었고 곧 광범한 려행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관동풍정(关东风情)'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함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