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6일 산동성 하택(菏澤)시 조(曹)현에서 한 녀성이 라이브방송으로 중국 한복(漢服)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중국의 디지털∙플랫폼 경제가 발전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유연한 일자리(비정규직∙프리랜서 등)가 크게 확대되고 채용 및 구직 규모도 동시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남(暨南)대학 경제·사회연구원과 지련(智聯)채용회사가 최근 공동 발표한 '2023 중국 신형 유연한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연한 일자리 채용 인원 수는 전체 고용 시장의 19.1%로 지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같은 기간 구직자의 23.2%가 유연한 일자리를 원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분기의 18.6%보다 증가한 수치다.
곽성(郭盛) 지련채용 CEO는 유연한 일자리를 플랫폼 전자상거래, 배달, 생활 서비스, 지식 서비스, 플랫폼 라이브생방송, 카풀 운전기사 등 8개 령역으로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관련 일자리는 주로 교통∙물류∙창고∙문화∙미디어∙엔터테인먼트∙스포츠에 집중돼 있고 녀성, 젊은 층, 사회 초년생이 유연한 일자리를 선호했다.
한편 유연한 일자리는 기존 고용 형태에 비해 임금이 높지만 복지 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