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강성 항주시 서호구(西湖区)에 위치한 뢰봉탑(雷峰塔)은 초반기에 이름 황비탑(黄妃塔)이라 불렀고 일명 서관전탑(西关砖塔)이라고도 한 부른다. 뢰봉탑의 력사는 약 977년인 북송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신축건설후 여러차례 보수 작업을 거쳤으며 현재의 건물은 기존의 원래 뢰봉탑을 복원해 2002년에 재건되였다. 뢰봉탑은 '서호 10대 절경' 중 하나이자 중국 9대 명탑 중 하나인 뢰봉탑은 중국 최초의 채색 구리 조각 탑이다. 서호 호수가에 우뚝 서 있는 뢰봉탑은 유서 깊은 불교 성지일 뿐만 아니라 항주 도시 문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뢰봉탑의 력사는 서기 977년 북송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천년 이상의 력사를 가지고 있다. 당시 항주는 중국의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로서 많은 문인과 묵객의 발길을 끌었으며 또 많은 불교 신앙인이 배출되였다.
뢰봉탑의 건축 양식은 고대 중국의 벽돌과 나무 구조 기술을 충분히 구현했다. 탑의 몸체는 총 7층 높이로 약 55.6m이고 외관은 아름다운 다층코니스(cornice) 구조로 되여있는 등 중국 고대 건축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탑 안에는 불교 유물이 공양되여 있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법경존자(法镜尊者)의 사리이다. 각층마다 회랑이 있어 관광객들이 서호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탑 몸체 밑부분은 푸른 벽돌로 만들어 졌고 윗부분은 목재 구조로 되여 받쳐져 있어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
뢰봉탑의 야경 또한 장관이다. 땅거미가 질 무렵, 탑은 불빛으로 환하게 밝혀져 호수면에 그림자를 드리우며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형성한다. 매년 정월 대보름날 항주에서는 조명쇼 등 행사를 개최하여 많은 관광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항주 도시 문화의 상징인 뢰봉탑은 항주의 번영과 흥망성쇠를 목격했고 천년의 력사 기억을 담고 있다. 뢰봉탑은 또한 항주에서 불교의 번영과 영향을 구현하며 항주 문화의 다양한 발전을 촉진했다.
/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