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国内统一刊号: CN23-0019  邮发代号: 13-26
흑룡강신문 > 문화·문학

【시조】 철길 (외 6수) 리명자

2023-09-04 10:18:08

평생의 동반자로

같은 곳 바라보며


그자리 그 곳에서

서로를 지켜줘도


손 한번

못 잡아보고

백년해로하더라



갈림길


가다가 멈춰서니

갈래길 보이는데


어디로 가야 할가

갈피를 못 잡누나


한 순간

선택 때문에

인생 꿈은 갈린다



그리움


희미한 불 빛 아래

차 한잔 시켜놓고


나직이 불러보네

그리운 이름 석자


분홍빛

엽서속에서

웃게 해준 님이여



맥주


은은한 향을 담고

거품 꽃 피여나니


유혹의 맛에 반해

입 먼저 마중가오


짜릿한

절정의 순간

구름 우를 나누나



빈집


끝없는 욕심따라

사람들 떠나가니


빈집 된 뜨락마다

쑥대만 커가누나


한때는

흥성했을 집

이리 될줄 몰랐소



팽이


가벼운 채찍아래

외다리 무용수야


화려한 춤사위에

환호성 터져나네


귀여워

삶의 환락을

몸에 칭칭 감누나



축구공


먹은건 바람밖에

아무것도 없건만


날아온 발길질에

수없이 차이더라


지쳐서

그물 걸리니

환호성이 터지네

관련 기사
版权所有黑龙江日报报业集团 黑ICP备11001326-2号,未经允许不得镜像、复制、下载
黑龙江日报报业集团地址:黑龙江省哈尔滨市道里区地段街1号
许可证编号:23120170002   黑网公安备 23010202010023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