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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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환시장에서 인민페 거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의 외환시장 구조가 변동을 이어오다가 지난달 외환거래에서 인민페가 차지하는 비중이 6월의 39.8%에서 44%로 늘어나 력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6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외환교환소 앞을 지나는 행인들. (사진/신화통신)
타스 통신은 러시아 중앙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리스크 평가 보고서를 근거로 달러·유로화 등 서방 주요 통화가 러시아 외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6월 58.8%에서 7월 54.4%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반면 장외거래에서 인민페 비중은 6월 18.4%에서 7월 19.2%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러시아 외환시장 총 거래액은 8조 2천억루블로 6월보다 다소 늘었다.
한편 모스크바 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올 2월 인민페가 처음으로 달러를 제치고 거래소 월 거래량 최대 통화가 됐다. 지난해에는 러시아에서 달러와 유로화 등 외국 통화의 지위가 하락한 반면 인민페는 환영받는 통화 중 하나가 됐다.
/신화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