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림항(臨港) 서도(西島) 중은(中銀)금융센터 프로젝트 남북 타워 건설 현장을 지난 4월 27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최근 섬서, 광동, 상해 등 여러 성∙시가 8월 특별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특별채 발행이 속도를 내면서 하반기 인프라 투자수요를 뒤받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별채는 지방 프로젝트 건설의 주요 자금원으로 꼽힌다. 중국 재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각지에서는 프로젝트 건설을 위한 2조 1721억원의 특별채를 발행해 총 2만 개에 가까운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그중 시정건설 및 산업단지 인프라 건설에 7275억원, 교통 인프라에 4211억원이 사용됐다.
다만 올 2분기 이후 신규 특별채 발행 속도가 느려졌다. 중신(中信)증권 연구팀의 추산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신규 특별채 발행 진행률은 년간 목표 발행액인 3조 8천억원의 68.8%에 불과하다.
이에 최근 다수의 성∙시가 발표한 8월 특별채 발행 계획이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섬서성 재정부는 신규 특별채 40억원을 포함한 총 251억 9천만원의 8월 정부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상해, 하북, 절강 등 성∙시에서도 8월 특별채 발행 계획을 구체화했다.
명명(明明) 중신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8월 신규 특별채 발행 속도가 지난 7월에 비해 빨라졌다며 8∙9월에 더 많은 특별채 발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라환길(羅奐劼) 식신(植信)투자연구원 고급연구원은 특별채 발행과 집행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특별채 자금 사용 효률 역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