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는 브라질 상파울루주 상조제두스캄푸스시에 조그마한 휴대전화 부품 기업을 가지고 있다. 그는 매일 간선급행버스'그린라인'을 타고 출퇴근한다. 비야디(BYD) 브라질이 생산한 전기버스 '그린라인'의 버스 안은 쾌적하고 조용하며 좌석 아래에 USB 포트도 있어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다. 2021년말 운영에 들어간 이후 이 로선은 많은 사람들이 이동할 때 가장 먼저 선택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브라질의 항공우주산업 메카인 상조제두스캄푸스에는 브라질 항공우주기업 엠브라에르(Embraer)와 국립우주연구소(INPE)가 있다. 2021년 11월, BYD 브라질은 BRT 시스템에 사용될 22미터 길이의 전기버스 12대를 브라질에 인도했다. 이는 브라질 최초의 간선급행버스 체계이다.
그린라인의 전체 길이는 14.5킬로미터이며 13개의 정류장이 있다. BRT 로선은 일반 버스보다 속도가 파르고 정류장 도착 시간을 보장할 수 있어 승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비야디 브라질의 버스 판매를 총괄하는 브루노 파이바는 전기버스 1대는 년간 184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며 이는 매년 1311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에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펠리페는 "우리 회사는 그리 크진 않지만 3개의 중국 파트너 기업이 있다. 중국은 최근 과학기술 혁신, 록색 경제 등 분야에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브라질은 재생에너지 발전을 중시하는 나라로 청정에너지 측면에서 풍력, 태양열, 록색수소가 우수하다. 상조제두스캄푸스는 항공우주도시로 첨단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 전기버스가 이곳에 자리잡기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펠리페가 승차하는 남역 린근에는 최대 3시간 풀로 충전해 250킬로메터를 련속 주행할 수 있는 버스 배터리 충전소가 있다.
파이바는 브라질의 10개가 넘는 도시에서 비야디 전기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비야디 브라질은 상파울로시 정부와도 협의해 시내버스 3000대를 전기버스로 교체하고 있다면서 브라질 최대 도시의 록색버스 체계가 시범역할을 해 더 많은 브라질 도시에서 신에너지차가 달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