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흑룡강성 무원시에서 허저족 제11회 우지곤(乌日贡)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되였으며 북경, 할빈, 무원시, 동강시, 요하현 등지에서 온 15개 대표팀의 거의 1000명의 허저족 군중이 다채로운 명절 옷을 입고 성대한 명절 축제에 참가했다.
우지곤은 허저어로 '즐거운 기쁨'을 의미하며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전국 각지의 허저족 군중이 진행하는 문화, 스포츠, 언어, 료식업, 전통공예 등을 통합한 성대한 민간문화활동으로 매년 음력 5월 15일이 허저족의 우지곤 명절로 4년마다 우지곤 대회를 개최한다.허저족 군중은 우지곤대회의 형식을 통해 민족 문화를 더 잘 계승하고 당의 지도하에 모든 민족이 석류씨처럼 서로 부둥켜안고 함께 발전하고 진보하며 더 나은 삶을 창조하는 좋은 정신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화하동극', '동방제일현'으로 알려진 무원시에서 허저족 제11회 우지곤 대회를 개최했다. 가목사시위 상무위원, 무원시위서기 하대해(何大海)는 최근 몇년 동안 무원은 습근평총서기의 중요한 지시 정신을 철저히 관철하고 당의 민족 정책을 성실히 집행하며 교육, 위생, 문화 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허저족 군중의 생산 생활 및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허저족 군중이 어피 공예품 가공 및 관광 서비스 산업을 적극적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여 허저족 군중이 더 많은 발전 성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한 우지곤 대회는 무뭔시의 모든 민족이 고대하는 문화 축제이며 혁명의 민족 문화를 계승하고 민족 단결을 증진하며 민족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막식에서 허저족사람들은 삼강의 사심없음과 너그러움에 감격하여 경건한 적자의 마음으로 삼강의 물을 제사지내고 성화를 점화하며 묵직하고 뜨거운 '온지니'를 추면서 그들은 민족 특유의 방식으로 자신의 명절을 축하함으로써 회의장은 기쁨의 도가니로 변했다.
개막식후 문예경연이 정식 시작되였다.이마칸공연은 허저족 설창예술의 매력을 전시하고 가곡 '어탄환가', '대정자산은 높고 높아', 무용 '자연의령', '마파가 린이에 시집가다' 등은 허저족의 생활상과 독특한 문화적 매력을 잘 보여주며 오늘날 행복한 삶에 대한 찬사를 표현했다. 15개 대표팀의 50개 종목은 허저족 사람들의 총명함과 유원한 문화를 잘 보여주었다. 허저족 군중은 '이마칸'을 노래하고 '쟈링쿼'를 부르며 노래와 춤을 추는 오락의 형태로 마음의 기쁨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허저족 전통 스포츠 경기 종목도 화끈하게 열렸다. 각 대표팀은 레슬링, 양궁, 평행봉, 어왕각력, 포크볼, 두레치, 토끼 사냥 등 11개 종목의 경기를 치렀으며 이들 허저족의 전통 스포츠는 허저족의 원시적인 어업 생산과 생활에서 발전하여 사람들이 로동하고 여가 시간에 휴식, 오락 및 피트니스 수단으로 삼았으며 현재 민족 문화의 보물이며 자강하고 분발하는 허저족의 정신 풍모를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손님들과 군중들은 또한 허저족 력사문화 회랑을 방문하여 허저족 어업 및 사냥 문화, 샤먼 문화, 자작나무 껍질 문화, 어피 의류 문화, 물고기 식용 문화를 료해하였으며 무원시가 민족 문화의 계승, 보호 및 활용, 무형문화유산의 계승 및 발전에서 얻은 결과를 긍정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