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녀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20세의 중국 신예 은약녕(殷若宁)이 결승전의 맹활약으로 우승하며 풍산산(冯珊珊)에 이어 두번째로 녀자골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중국골프국가팀 성원으로 되였다.
앞서 선두였던 아일랜드의 매과이어가 실책을 거듭한 가운데 은약녕은 안정적인 샷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낚은 그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일본의 하세 유카를 1타 차로 누르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거머쥐였다. 또 다른 중국 선수인 림희서(林希妤)는 결승 라운드에서 선두까지 치고 나갔으나 결정적인 18번홀에서 '보기'를 해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18번홀 티오프 때 이 홀에서 '버디'를 쳐야 우승할 수 있다는 걸 알았고 해내서 기뻤습니다." 은약녕은 "오늘은 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나의 부모님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당신들이 없이는 오늘이 있을수 없기때문입니다."고 말했다.
2021년 말 자격시험으로 미국녀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입단한 은약녕은 짧은 적응기간을 거쳐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올 4월 LPGA LA오픈에서 생애 첫 LPGA 우승컵을 안았다.
풍산산은 2012년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중국 최초의 녀자골프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됐다.
출처: 신화사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