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曼城队)는 1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련맹(UEFA) 챔피언스리그( UCL) 결승전에서 로드리(罗德里)의 후반 결승골로 이탈리아의 강호 인터밀란을 1-0으로 꺾고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FA컵 3관왕에 올랐다.
맨시티는 20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은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올 시즌 맨시티는 바이에른 뮌헨(拜仁慕尼黑), 레알 마드리드(皇家马德里 )등 강호들을 제치고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인터밀란은 1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전반 내내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인터밀란의 맟춤형 수비로 경기의 흐름을 잡지 못했다. 36분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데브라우네(德布劳内)가 부상으로 리탈하면서 경기에 변수가 더해졌다.
맨체스터 시티의 계속되는 공세가 68분 만에 효과를 거두었다. 베 실바의 오른쪽 언더패스가 막혔지만 로드리가 중앙에서 튕겨나오는 공을 그대로 슛하며 인터밀란의 골문을 가르면서 1-0으로 맨시티가 앞섰다.
한골 뒤진 인터밀란은 여러 차례 위협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디마르코는 71분 크로스바를 헤딩으로 맞힌 뒤 근거리에서 슛을 했지만 동료 루카쿠에게 막혀 무산되였다. 89분 인터밀란의 측면 크로스를 루카쿠가 지척에서 헤딩슛을 날렸지만 맨시티 골키퍼 에드슨에게 막혔다. 인저리타임 막판 코너킥상황에서 인터밀란의 고센스가 헤딩슛을 날렸지만 역시 에드슨에게 막혔다.
맨체스터 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유럽 축구 사상 처음으로 '3관왕'(같은 시즌 챔피언스리그, 국내 리그, 국내 컵대회 우승)을 두 차례나 이끈 감독으로 되였다. 그는 2008~200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를 '3관왕'으로 이끌었다. 감독으로서 세 차례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성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4차례 우승한 안첼로티(安切洛蒂 )현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 이어 지단(齐达内) 등 명감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였다.
출처: 신화사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