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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명호(未名湖)에서

2022-10-27 09:21:20

한중도시우호협회 권기식 회장 북경대학 미명호를 배경으로. 

북대 미명호에 늦가을이 앉았구나 

홍엽은 나무와 이별해 호수위에 내려앉고

시름잊은 방문학자 호수를 보네

천명 만명이 이름을 지으라고 미명인가 아니면 너무나 아름다워 차마 이름을 짓지 못한 것인가

무심히 노니는 청둥오리 한쌍 이름 없는 호수를 휘젓네

수백년 고탑은 백년 북대의 꿈을 지켜보고 수천년 기암은 이국의 나그네를 말없이 바라보네

내 이곳에 이름을 짓지 않으리 

부질없는 허명이 실상을 어지럽힐 뿐

그래서 고인들은 이름을 짓지 않았네

이름 없는 호수 미명호

/미명호에서 권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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