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에서 자동차로 서쪽으로 약 200km를 달려 국가알칼리성 벼 기술혁신센터인 동북센터 (이하 동북센터) 대경시험소 조원기지에 도착했다.
푸르고 싱싱한 논에는 벌써 벼이삭이 배여 있었다. 푸른 하늘이 물속에 비치고 이따금 벌레 소리가 들려온다.
그림같은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 그 바탕색이 온통 반백색의 알칼리성토양이라고는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가뭄이 들면 굳어지고 비가 많이 오면 침수된다'는 불모지에서 어떻게 벼꽃이 향기를 풍길 수 있을까.
이 배후에는 과학기술의 힘이 있다.
일찍 지난 세기 80년대부터 흑룡강성 농업과학원 연구원들은 이 알칼리성 토지에서 '물로 소금을 누르고(以水压盐), 벼로 알칼리성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척박한 토지를 개발 리용하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
2021년 초 동북센터가 흑룡강에 정식으로 정착한 후 '수석과학자 + 시험장 소장'의 련동 협력의 고효률적인 운영 방식을 통해 알칼리성 토지의 개선 과정을 가속화 했다.
동북중심 주임이며 성농업과학원 부원장인 래영재 연구원은 기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 4대 센터의 하나인 동북센터는 진온복 원사의 지도하에 종자유전물질자원(种质资源), 생물기술, 유전육종, 작물재배, 토양비료와 농업정보 등 분야를 망라하고 있어 동북 3 성 1 구의 알칼리성 토지 개량 발전의 '주 엔진'이다.
래영재는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 성에는 약 1500만무의 소다알칼리성 토지가 있는데 이는 동북지역의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런 알칼리성 땅에 과학기술로 벼를 심어 무당 생산량 300kg만 달성해도 매년 45억 kg의 벼를 더 생산하게 된다"고 말했다.
각 분야의 고수들이 힘을 합쳐 병에 따라 약을 쓰다
동북센터에는 육종, 재배, 식물보호, 정보 등 방면의 고수들이 집결되여있다. 래영재는 재배전문가이고 섭수군, 손세신, 마문동, 염평은 벼 육종전문가이며 정준걸은 식물보호전문가이고 장희연은 생리조절전문가이며 정연연은 데이터 모니터링 및 분석 전문가이고 왕추국은 흑토보호전문가 …. 그들은 '전국 우수 공산당원', '룡강 모범', '전국 농업 과학 연구 걸출한 인재', '성 모범 로동자', '성 청년 54 메달'수상자들이였고 18개 국가과학기술진보 1 등상, 성 부급 2 등상 등도 손에 넣었다.
알칼리성 토양은 마치 '병든' 토양과도 같다. 이런 고수들이 모이면 알칼리성 땅을 잘 진찰하는 것이다.
래영재의 사무실에는 동북지역의 알칼리성 개량상황을 촘촘히 표시한 지도가 있었다. 지도앞에 서서 래영재는 기자에게 끊임없이 여러 알칼리지역의 상황을 소개하였다.
이런 상황은 동북센터 팀이 장기간 알칼리토양 생산 현장에 ' 몸을 담근'데서 비롯됐고, 더우기는 전성에 설립한 7개 시험장에서 농업 빅데이터 분석, 사물 인터넷 등 정보기술의 디지털 할당에서 비롯됐다. "우리는 실시간으로 각 지역의 알칼리성 토양 환경의 온도와 습도, ph 값, 전기전도률, 금속이온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대량의 풍부한 자료가 데이터베이스(数据库)로 형성될 뿐만 아니라 우리를 도와 체계적인 관리 기술 모델을 기획한다"고 말했다.
흑룡강성흑토보호리용연구원 알칼리토지개량실험실에서 동북중심토양개량팀 수석과학자 왕추국은 제의욕에 차있었다. "우리는 알칼리성 토양을 개량하기 위해 유기물질을 기계적으로 깊이 묻는 기술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수전에 큰 틈새를 만들고 수분 관리와 배합하여 염분과 알칼리성 배출을 촉진함으로써 염분과 알칼리성을 감소시키는 목표에 도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기술은 중도알칼리성땅을 개량한지 5년 만에 목초만 재배할 수 있던 알칼리성 땅을 농토로 바꾸고 ph도 9에서 8 이하로 낮추어 10년만에 옥토로 변했다. 벼껍질을 깊이 파묻어 알칼리성 황무지를 개량하는 한번의 작업은 8년 이상의 효과를 낸다.
이밖에 동북중심의 과학연구일군들도 재배기술면에서 머리를 쓰기 시작하였다. 륙속적으로 짚을 농지로 돌려주기, 생물유기비료, 짚부숙균제(秸秆腐熟菌剂), 알칼리 개량용수비료, 주요 병충해 록색방제, 식물생장조절제, 논-련못의 어농순환 등 관련 연구사업을 전개하여 조원 및 주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응용하여 모두 훌륭한 효과를 거두었다.
현지의 실정에 맞게 알칼리에 견디는 벼 품종을 연구 개발하다
토양을 개량하여 모내기에 알맞게 가꾸면 토지가 '건강'해지는 것은 알칼리성 토지 농업 생산의 기초 조건이다. 하지만 알칼리성 토지의 개발 리용 잠재력을 발굴하려면 토질개량만으로는 부족하므로 근원으로부터 돌파구를 찾아 '무엇을 심느냐'는 문제를 잘 해결해야 한다.
동북센터는 알칼리성 토지에 립각하여 알칼리성 식물품종의 선정육종과 핵심기술난제돌파를 강화하고 자원수집리용, 육종 플랫폼과 기술혁신, 신품종 육성, 육종과 번식 추적이 일체화된 새로운 체인을 구축한다. 종자재배업의 혁신을 선도로 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길을 모색하여 원천으로부터 알칼리성 토지의 과학적이고 고효률적인 리용과 농업현대화를 위해 보장을 제공하고 전국의 알칼리성 지역과 기타 장애성 토양지역을 위해 시범을 보이고 있다.
"알칼리에 견디는 벼 품종이 모든 알칼리성 지형에 적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동북센터가 설립된 이래 이미 고품질 알칼리성에 적응한 각종 벼종자유전물자원 1000여 개를 도입하였다. 래영재는 매년 팀을 이끌고 선정하여 육종한 100여개 신품종의 벼 생산량을 비교 시험한 후 소다알칼리성 토양에 적합한 다수확, 고품질, 저항성이 강한 신품종을 선별했다.
2021년 9월 26일 할빈시 쌍성구 만륭향 광녕오보촌의 논에서 전문가들이 장소 선정, 면적 측정, 기계로 수확을 하고 있다...... "토양 류형은 소다알칼리성 토양이고 ph 값은 9.5이다. '룡벼 124'의 무당 수확량이 495kg에 달한다" 생산 측정 전문가팀의 선포에 따라 현장에 박수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알칼리성 토지에 적합한 벼 가족이 새 식구 하나를 늘리면서 동북지역 알칼리성 토지의 벼 생산량 1위를 기록하게 되였다. 또 신형비료를 1회용 시용하는 경량재배기술과 배합하여 '룡벼 124'는 비교적 강한 알칼리성 내성과 생장세를 보여 평방미터당 이삭수가 264개, 이삭 실제 알수는 109개, 천알의 중량은 26 그램으로 알칼리성 토양에서 벼 생산량 3 박자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룡벼 124'는 최근 동북 중심의 알칼리성 토지에서 새로운 생기가 싹트고 있는 축도일 뿐이다.
'수갱(绥粳) 18'은 ph9, 토양 함염량이 0.3%인 알칼리성 토지에서 무당 수확고가 460 킬로그램에 달했다.
'제갱(齐粳) 10'은 ph8.8의 알칼리성 토지에서 대면적 시범 무당 수확고가 455.9 킬로그램에 달한다.
'룡벼 21'은 ph9의 알칼리성 토지에서 무당 소출이 455kg에 이르는 대면적 시범 제품이다.
……
현재 동북중심에서 선발육종한 송갱(松粳) 33, 룡벼 203, 수갱 306 등 18개의 알칼리성에 견디는 고품질, 다수확 신 품종은 모두 성 품종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다.
"우리의 작은 목표는 올해 이런 알칼리성에 견디는 벼 품종이 대면적 생산에서 500 킬로그램의 무당 수확고를 돌파하여 더 많은 알칼리성 토지가 풍작밭으로 되게 하는 것이다"래영재는 미래의 발전에 대해 자신감으로 충만되여 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김성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