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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정과 '규방(深闺)'을 벗어나 봄을 맞이

2022-06-22 14:40:23

6월 말 람정과(蓝靛果) 수확기를 맞는다. '람정과의 고장'이라 불리는 벌리현의 크고 작은 람정과 재배지에서 일군들은 울창한 과일숲 속을 열심히 누비며 세심하게 '사파이어(蓝宝石)'를 하나하나 땄다.

건강한 식단의 발전과 더불어 람정과의 영양가는 점차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제3대 작은 베리의 왕'으로 불리게 되였다. 람정과에는 도대체 어떤 영양이 있는가? 흑룡강성의 람정과산업은 어떤 우세를 가지고 있는가? 이에 기자는 여러 전문가들을 취재하여 람정과의 영양가치와 광활한 전망을 자세히 연구하였다.

영양이 풍부하고 응용 범위가 넓다

"람정과는 일명 불루인동(蓝果忍冬)이라고도 불리며 속칭 산가지(山茄子), 흑할자과(黑瞎子果)로 불리며 각종 아미노산과 미량원소가 풍부하여 영양, 의료 가치가 높아 '제3대 작은 베리의 왕'으로 불린다." 흑룡강대학 생명과학학원 부원장인 장언룡 교수가 소개했다. 람정과에는 VP 활성물질(VP活性物质), 안토시아닌(花色苷), 플라보노이드류 화합물(黄酮类化合物), 폴리페놀(多酚) 등의 영양 성분이 풍부한다. 그중 안토시아닌 함량은 블루베리의 약 10배이다. 칼륨, 린, 철, 칼슘 등 미량원소 함량도 높아 100g당 65mg의 VC 성분이 검출됐다. 람정과에는 18종의 아미노산이 들어 있는데 이 중 인체의 필수 아미노산은 전체 아미노산의 40% 정도를 차지한다.

"람정과는 건강관리 기능도 뛰어나 인체 면역체계 기능을 강화하는 식이보충제로도 쓸 수 있습니다." 장언룡 교수가 말했다. 람정과는 모세혈관 경화 예방, 혈압 강하, 콜레스테롤 저하, 간 해독 기능 향상, 항염증, 항바이러스, 항복사, 항피로, 항로화 등 효능이 있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수많은 작은 베리가운데 람정과의 항산화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구자들이 암을 억제하기 위해 새로운 약물을 개발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람정과의 유방암을 포함한 몇가지 암에 대한 화학료법 내성과 치료 잠재력이 점차 주목받고 있다. 실험 결과 '꽃봉오리(蓓蕾)' 람정과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이 정제돼 간암세포에 작용해 간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람정과는 맛이 풍부하고 독특하다. 날것으로 먹는 것 외에 잼, 과일주, 과일 주스 등으로 제조되기도 한다. 안토시안 추출물은 건강, 화장품 등 분야에 널리 응용되고 있다. 유럽련합은 이미 2019년 람정과를 신자원식품에 포함시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과일나무이다"장언룡이 말했다

향토 수종 재배의 력사가 유구하다

이른 아침 벌리현의 숲속 람정과과수원에 들어서자 백무의 람정과과수들이 안개에 싸여 있었고 푸른 열매에는 맑고 투명한 이슬이 맺혀 있었다.

"지금의 열매는 따서 씻지 않아도 먹을 수 있고 깨끗하고 록색이며 자연 그대로입니다" 람정과 생태원담당자 우봉국 씨는 이렇게 말했다. 흑룡강대학, 흑룡강성 농업과학원 등 과학연구소와 협력해 현재 20여 개 품종을 들여오고 있으며 이 중 가장 맛이 좋은 품종인 스머프(蓝精灵)는 근당 30원에 팔릴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람정과는 대흥안령, 소흥안령 등 삼림 지역이 원산지인 흑룡강성의 향토 수종으로 흑룡강성의 가장 강점과 특색을 지닌 작은 베리 수종 중 하나다" 국가 포도산업 기술체계 람정과 할빈 종합시험소 소장, 흑룡강성 과수산업 기술체계 수석 전문가, 동북농업대학 원예원림학원 교수 곽주위의 소개이다. 람정과는 차갑고 습한 기후를 선호하며 흑룡강성은 세계 북위 황금 베리 벨트(北纬黄金浆果带)에 위치하여 토지 자원, 기후 자원, 생태 환경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람정과는 보통 6월 상중순~7월 중하순에 익어 싹이 트고 성숙하기까지 70일 정도 걸리는 한지 전체 과수 중 가장 성숙기가 빠른 수종으로 비수기 과일 공백을 메울 수 있다" 곽준위가 소개했다. 람종과는 블루베리, 라즈베리(树莓), 이삭커런트(穗醋栗) 등 작은 베리에 비해 재배적성이 넓고 관리가 쉬운 장점이 있으며 pH 4.5-8.5의 대부분의 토양에서 생장이 가능하다. 람정과는 추위와 서리에 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중국 최북부의 대흥안령지역에서는 절대 최저 온도가 -58℃에 달해도 정상 생육할 수 있으며 급격한 기온 변화에 견딜 수 있다.

흑룡강은 중국 베리산업의 발원지이다. 흑룡강성 람정과의 발전과정은 지난세기 80년대초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1982년 벌리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야생 람정과 인동순화재배시험(忍冬驯化栽培试验)을 진행하여 초보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야생 종자로 대량의 실생묘목을 배육하고 여러 삼림장에서 인공재배를 진행하였다."

곽준위는 근 40년간의 재배와 발전 우세로 흑룡강성의 람정과 재배규모와 품질 우세가 모두 국내 기타 지역보다 앞선다고 말했다.

한지 작은 베리가 '사파이어'로 변신

'람정과의 고장' 벌리현에서는 야생, 이식, 인공재배한 람정과가 1300 헥타르에서 자라고 있으며 년간 800여 t의 람정과를 생산한다. 벌리람정과는 이미 정식으로 전국 농산물의 지리적표지로 되였다.

하지만 한때 인디고 열매는 '신분증'이 없어 판매가 불가능해졌다.

"몇년동안 해당 식품안전기준이 없어 일반 식품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없었고 이로 인해 재배관리가 조방적이고 가공업체들이 외면하며 작은 베리 가격이 비싸지 않아 람정과 산업의 발전을 심각하게 저애했다. "왕봉산 벌리현 협동조합 주임이 기자에게 알려주었다. 람정과가 '자격증을 가지고 근무하게' 하기 위해 2018년 벌리현 인민정부, 흑룡강대학, 흑룡강림업과학원은 공동으로 흑룡강성 '식품안전 지방표준 람정과'를 제작했으며 3년간의 심사를 거쳐 2021년 2월부터 정식으로 가동했다. 이로써 흑룡강성의 지방 특색식품인 람정과가 식품의 생산, 유통, 판매의 '합법적인 신분'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여 룡강람정과가 산업발전의 봄을 맞이하게 하였다.

현재 벌리현에서는 람정과 '지방특화식품+'를 적극 추진하여 관광, 의료건강, 과학기술혁신, 문화, 인터넷 등 산업과 깊이 융합하여 벌리지방특화식품산업 발전의 깊이와 폭을 넓히고 큰 산업의 '케이크'를 만들어 작은 람정과를 산업의 '사파이어'로 만들도록 하고 있다.

"람정과는 산업 체인이 매우 길고 육묘, 재배, 수확, 저장, 가공, 판매, 포장, 물류 등 여러 단계에 관련되며 산업 견인력이 강하며 경제, 사회, 생태적 효익이 현저하다" 성림업산업과 대외협력서비스센터 책임자인 뢰성호가 소개했다. 현재 흑룡강성에는 총 9개 시 (지구)와 삼림공업그룹이 람정과 재배기지를 가지고 있으며 보급 재배면적은 약 5000 헥타르로 전국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기타 각국의 재배면적의 합계를 초과하고 있으며 현재 년간 생산량은 약 1000여 톤이다. 동북농업대학은 이미 20여년간 람정과 육종사업을 전개하였고 대량의 종자 자원을 수집하여 보존하였다. 전 성 약 10개 과학연구단위가 선후로 람정과 가공, 재배, 육종 등 방면의 연구에 종사하고 있으며 전성 현재 람정과 가공기업이 10여개 있어 발전 잠재력이 크다.

이어 "흑룡강은 세계 북위에 위치한 황금베리벨트의 생태적 우세를 살려 '큰 음식관'을 실천하고 람정과 생산기지 건설을 적극 추진해 흑룡각성 작은 베리 경제림과 제품의 질을 전면적으로 끌어올려 룡강 과수 새 명함을 만들겠다"고 뢰성호가 말했다.

출처: 흑룡강일보

번역: 김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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