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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 거리에 다시 불이 밝았다

2022-05-25 11:00:58

할빈시는 '료식 및 소매기업 로천경영 규범관리에 관한 지도의견'을 출범해 일부 고정 점포의 로천경영을 회복시켰다. 남강구와 향방구의 여러 거리를 둘러본 결과 상가들은 질서정연하게 로점을 차리고 시민들은 포장마차에서 미식을 즐기며 익숙한 모습을 연출했다.  

23일 저녁, 남강구 연흥동로의 300여미터 되는 길가에는 이미 탁자와 의자가 배렬되여 있었고 식객들이 즐겁게 담소를 나누며 술잔을 나눴다. 가게 안내원이 문들 들락거리며 음식과 술을 내오느라 바빴다. 로천 음식점에는 불고기, 볶음료리, 훈제고기, 해산물 포장마차가 주를 이뤘다. 가게마다 공터에 6~7개의 탁자가 놓여 있었고 바깥은 손님이 집안보다 훨씬 많았다. 

"집안에 빈자리가 좀 있는데 오늘 저녁은 기온이 적당해서 손님들이 밖에서 먹고 마시기를 좋아합니다. 여름에 꼬치를 먹고 술을 마시며 한담하는게 생활이 아니겠습니까"

가게의 류사장이 말했다.

여러 거리의 로점 가게 주인들은 주변환경보호에도 신경을 쓰고 있었다. 쓰레기를 수시로 정리해 환경을 보호했다. 많은 경영자들은 모두 엄격하게 요구에 따라 로천경영조건이 있는 음식 및 소매기업은 자신의 점포 범위 내외에서 경영을 하면서 행인을 위해 최소 2미터의 통행 공간을 뒀다. 료식기업의 로천경영은 22시를 넘지 않으며 22시 이후에는 대부분 자각적으로 로천경영을 정지하거나 실내경영으로 바꿨다.

17일, 할빈시는 '료식 및 소매기업 로천경영 규범관리에 관한 지도의견'을 출범시켜 요구에 부합되는 경영자가 점포 밖 적당한 구역에서 영업을 하도록 권장하고 시장 주체가 전염병발생상황의 영향에 대응하고 회복발전을 가속화하며 도시경제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운행을 촉진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로천경영 의향이 있는 료식업 및 류통업체에 대해 할빈시 각 구 도시관리 집법부 문은 '봉사련계카드'를 발급하는 등 형식으로 주동적으로 봉사하며 현장에서 해당 사항을 확인하고 료식 및 소매기업이 규범 기준에 따라 로천경영활동에 종사하고 이들이 요구에 따라 경영하도록 감독했다.

/흑룡강일보 조선어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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