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국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한국 국회의사당 앞 국회광장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한국 국회의사당 앞 국회광장에서 정식으로 취임 선서를 하고 제20대 한국 대통령이 되였다.　

당일 오전, 윤석열은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공식 취임선서를 했다. 윤석열은 취임사에서 "현재 세계는 팬데믹 위기, 교역 질서의 변화와 공급망의 재편, 기후 변화, 식량과 에너지 위기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있다"며 "이런 난제들은 한개 혹은 몇몇 나라만 참여해서 해결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직면한 과도한 량극화 등 사회적 갈등을 잘 해결하는 데는 빠른 경제성장이 관건이며 이는 과학기술 혁신과 국제 협력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은 조선반도 비핵화는 조선반도에 지속가능한 평화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 번영에도 기여할 수 있다면서 한국은 조선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고 표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300여명의 외국 사절과 대표들이 참석했다.

대통령 취임 후 윤석열은 서울시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 신설된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사무를 보게 된다. 한국의 력대 대통령 집무장소인 청와대는 10일부터 공식적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윤석열은 3월 9일 치러진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 한국 헌법상 대통령 임기는 5년이며 련임할 수 없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