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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할빈국제맥주축제 개막

2026-07-06 14:34:33

7월 3일 저녁, 제24회 할빈 국제맥주축제가 빙설대세계에서 개막했다. 그 순간 온 도시가 축제 열기로 물들었다.

이번 축제는 모두 8개 구역으로 나뉜다. 맥주 중심 구역, 미식 체험 구역, 무형문화유산 등불 구역, 문화 공연 구역, 문화창의 시장 구역, 레저 공간, 물놀이 구역, 부대 서비스 구역이다. 규모와 면적, 프로그램 구성 모두 력대 최대다. 축제장에는 맥주 대형 텐트 5개와 맥주 정원 11곳이 마련됐다. 새롭게 문을 연 '맥주 거래소'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방문객들은 색다른 맥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테마 공연 '잔을 들어 세계를 초대하다, 아름다운 할빈'이 펼쳐졌다. 참석자가 기념 맥주를 따르는 세레머니에 이어 불꽃놀이가 터져나왔고 드론 편대가 하늘에 다양한 문양을 그리며 현장을 달궜다. 무대에는 몽골과 중국 그리고 할빈 출신의 가수와 배우들이 올라 관객과 호흡하며 열기를 더했다.

대형 공연 '만남·할빈' 얼음쇼도 선보이고 있다. 러시아, 벨라루스, 중국, 미국, 브라질, 영국 등에서 온 예술가 40여명이 참여한다. 아이스 발레, 유럽 댄스, 고공 곡예, 발코니 공연, 패션쇼, 홀로그램 쇼까지 6개 장르가 어우러진다.

올해 처음으로 12만㎡ 규모의 무형문화유산 등불 구역도 조성됐다. 대형 등불 100여점과 소형 조명 1천여점이 장관을 연출한다. 관광객들은 '중국식 야간 유람'의 랑만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가 계속된다. 테마 화차 퍼레이드, 불꽃놀이, 드론쇼, 철화 공연, 화호 공연이 차례로 펼쳐진다. 할빈 도시 축구 슈퍼컵, 롱구 슈퍼컵, 제7회 성룡국제액션영화제도 함께 열린다.

빙설의 동화에서 사계절의 아름다움으로, 백년의 력사에서 시대의 화려한 장으로. 한 잔의 맥주는 '열정'과 '포용', '자신감'을 도시 곳곳에 깊이 새기며 여름 문화관광의 새 장을 이어가고 있다.

/흑룡강일보

편역 림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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