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저녁, 할빈음악당에서 중국공산당 창립 10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음악회가 열렸다. '붉은 혈맥 계승, 분진의 힘 결집'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할빈시 선전부, 시 직속기관공위, 시 문화광전관광국이 공동 주최하고 할빈교향악단이 주관했다.

이날 무대에는 중국 지휘계의 거장인 중앙음악학원 양력(杨力) 교수가 지휘봉을 잡았으며 1908년 창단된 할빈교향악단이 협연했다. 양 교수는 북경 동계올림픽 개막식 주제곡 '눈송이'를 지휘한 바 있으며 할빈교향악단은 '극동 제1 교향악단'으로 불리는 백년 전통의 악단이다.

프로그램은 교향곡 서곡 '홍기송', 모음곡 '홍색랑자군' 그리고 할빈교향악단 등 6개 악단이 공동 위촉해 창작한 대형 교향곡 '등대' 등 3편의 붉은색 클래식으로 구성됐다. '등대'는 '탐구·비석·원정·광명송' 4개 악장으로 백년 투쟁사를 음악에 담아냈다.

공연 내내 관객들은 숨죽여 감상했으며 매 곡이 끝날 때마다 기립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특히 마지막 곡 '등대'가 끝난 후 앵콜로 연주된 '중국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도 없다'는 전 관객의 대합창을 이끌어내며 음악회의 열기를 최고조로 달아오르게 했다.

이번 음악회는 '음악의 도시' 할빈에서 열린 성대한 문화 행사로서 시민들에게 감동과 감회를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새 시대의 정신적 동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출처: 룡두뉴스
편역: 리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