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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빈시조선족로인문화협회 중국공산당 창건 105주년 경축 노래자랑대회 개최

2026-06-30 14:59:53

6월 27일 할빈시조선족로인문화협회(이하 로인총회)는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에서 “영원히 당을 따라” 중국공산당 창건 105주년 경축 대형 노래자랑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총회 산하 12개 분회 400여명 로인이 화려한 명절의상을 차려입고 9개 종목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당에 대한 충성과 민족의 정체성을 융합한 감동적인 무대를 펼쳤다.

행사는 오전 9시 반에 정식으로 시작되였다. 로인총회 고성룡 부회장의 안전당부의 말과 최정자 부회장의 개막사에 이어서 흑룡강조선말방송국 사회자 출신인 리광옥 선생이 재치있는 말솜씨와 능란한 림기응변능력으로 현장분위기를 리드해나갔다. 

개막식 첫 공연으로 로인총회 합창단양성반 학원들이 무대우로 올라섰다. 이들은 심홍란 지휘, 김문일 피아노반주, 최명숙 정헌호 선창으로 평소에 열심히 배우면서 련습해온  합창곡 '조국'을 부르기 시작했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노래소리는 초시작부터 행사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면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로인총회 회가를 불렀다.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임직원 리호원씨가 작사하고 박천룡씨가 작곡한 회가는 얼음도시 할빈에서 황혼을 불태워가는 새 시대 조선족로인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무대에 오른 각 팀들에서도 두번째 곡으로 모두 로인총회 회가를 불렀는데 분회가 다르고 생활환경이 달라도 로인총회를 위하여 합심하는 화이부동한 멋진 모습을 보여주어 감동을 주었다. 

두번째로 무대에 오른 주인공은 아성구조선족로인협회 회원대표들이였다. 지난해 7월에 고고성을 울린 아성구조선족로인협회는 산하 조선족마을의 로인협회를 하나로 뭉쳐 합심하여 나아가는 구심점역할을 하고 있다. 리광옥 사회자의 현장 즉석 인터뷰에서 아성구조선족로인협회 진학봉 회장은 “할빈시 로인총회의 지도하에 하나로 똘똘 뭉쳐 서로 도우면서 즐거운 만년을 함께 보내자”고 답변하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합창련습에 참가한 사람들은 성건분회와 금수분회 회원들을 위주로 조직되였는데 기타 지역의 회원들은 거리가 비교적 멀어 다니기 불편한 점을 극복해 가면서 이번 합창련습에 참가했다고 한다. 아성구로인협회에서 합심하여 부르는 '노래하자 조국' 노래소리는 극장안에 우렁차게 울려퍼졌다. 

이어서 도리분회 회원분이 무대우로 올라섰다. 한때 도리분회는 고령화와 인구류실로 몇명밖에 남지 않는 상황에 봉착하게 되였다. 로인총회 정학철 회장과 곽태분 신임 분회장의 적극적인 노력하에 현재 10여명 되는 60대 젊은 회원들이 보충되여 활력을 되찾았다. 생기와 활력을 되찾은 도리분회는 지난해 협회 설립 30주년 경축행사에서 자원봉사자로 물품을 나르는 등 총회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날 도리분회에서는 1960년에 창작된 사격훈련을 끝내고 군영으로 돌아온 전사들의 희열과 자호감을 반영한 절주감이 명쾌한 '사격훈련하고 돌아오다'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학철 회장도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으며 이외에 남강분회 회원들과도 함께 노래를 불렀다. 

네번째로 동력분회 회원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합창곡으로 '이 노래 당에 드리네'라는 노래를 선보였다. 이 노래는1963년에 창작된 노래로서 예술영화 '뢰봉'의 삽곡이다. 우리들이 많이 들어왔던 귀에 익숙한 노래소리는 청중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뒤이어 할빈시제122중학교 고급교사인 리해연 교사의 '당의 빛발 영원히 중화를 비춰주리' 시랑송이 이어졌다. 2023년 '화음컵' 전국랑송콩클에서 은상을 따낸적 있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그의 목소리와 표현에 관중들이 매료되였다.

여섯번째 무대는 남강분회 회원들의 합창 '우리는 대로를 활개치며 간다'로 장식했다. 1963년에 창작된 이 노래는 공산당의 령도하에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중국인민의 름름한 기개를 칭송했다. 

우렁찬 노래속에서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만년생활을 즐겁게 영위해 가는 남강분회 회원들의 모습을 보는듯 싶었다. 

뒤이어 등장한 무대공연은 녀성4중창 '위대한 중화'이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에 협회를 대표해 흑룡강성조선족로년친목회 제2회 문예경연에 참가해 1등상을 수상했고 또 9월에 전국조선족로년협회친목회 제2회 문예경연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했다. 

오성붉은기 휘날리는 금수강산에 

찬란한 금빛노을 펼쳐가는 위대한 중화

형제민족 어깨겯고 초요에로 내달리는 

중화의 기상을 펼쳐간다네……

서정적인 아름다운 화음에 맞추어 협회합창단양성반의 최명숙, 심홍란, 하옥진, 서수진이 부르는 녀성4중창은 듣는이들에게 미적 향수를 느끼게 하였다.  

8번째로 등장한 아리랑분회, 아리랑분회는 로인총회에서 가장 일찔 설립된 조직이다. 아리랑분회에서 부른 노래는 원동승 작사, 최병규 작곡으로 된 '공산당을 따르리라'란 창작가요이다.  5년 전인 2021년, 총회에서 주로 아리랑분회 회원들이 많이 참가한 50명에 가까운 합창대오를 무어  창작가요 '공산당을 따르리라'란 이 노래를 열심히 련습해 할빈시조선족 당창건 100주년 경축합창경연에 참가해 영예롭게 최우수상을 따냈다. 

지휘에 김향선, 반주에 협회 관현악단으로 된 이들의 공연은 관중들의 열띤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당창건 105주년 경축 노래자랑대회를 위해 협회 관현악단 전체 단원들이 도리, 남강, 동력, 아리랑 등 분회의 합창반주를 맡았다. 

공연 마감 순서로 로인총회 관현악단 리영호 선생의 지휘하에 참가자 전원이 일어나서 '공산당이 없으면 새중국이 없다네'와 '노래하자 조국'을 힘차게 부르기 시작했다.   

할빈에서 씩씩하게 살아가는 조선족로인들의 당을 열애하고 조국을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을 담은 노래소리는 오래동안 극장에서 메아리쳤다.  

이날 행사에 흑룡강성민족종교사무위원회 로범식 전임 부순시원, 흑룡강성민족종교사무위원회 리순보 전임 부주임, 할빈시민족종교국 최숙진 전임 부국장,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서학동 회장,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리춘실 관장 및 신문, 방송, 학교 대표들이 참석했다. 

로인총회 정학철 회장은 “전국적으로 중국공산당 창건 105주년을 경축하는 분위기속에서 우리 조선족로인들의 감사의 마음 축하의 마음을 표달하기 위하여 본 행사를 조직하였다”면서 “위대한 중국공산당의 령도하에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더욱 확고히 하면서 아름다운 조국이 나날이 번영부강해 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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