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은 24절기 중 하지로 이날은 북반구에서 1년 중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은 날이다. 이러한 '낮이 길고 밤이 짧은' 현상은 중국 최북단인 흑룡강성 막하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많은 관광객들이 중국 최북단인 막하로 모여들어 독특한 '백야(白夜)' 현상, 지역 특색 민속, 다채로운 축제 행사를 몰입감 있게 체험하며 잊지 못할 여름날의 약속을 함께 했다.

신주북극광장(神州北极广场), 북자광장(北字广场), 금계의 관(金鸡之冠), 막구로가(漠口老街) 등 관광지에는 인파가 넘쳐났고 관광객들은 관광지 내 NPC와 친근하게 교감하며 눈 가리고 북 치기, 투호, 다트 던지기 등 재미있는 미니 게임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고 스탬프를 찍었으며 생동감 넘치는 동북양가(秧歌) 플래시몹 공연을 몰입감 있게 감상했다. "이곳 경치가 정말 좋고 게임 호동도 재미있어요. 관광지를 돌며 미니 게임도 하고 작은 기념품도 교환할 수 있어서 이번 하지에 막하를 찾은 려행이 매우 알찼어요." 하남성에서 온 려행객 왕씨가 진심 어린 말을 전했다.

저녁 바람이 숲을 스치고 형형색색의 빛이 북극을 비추는 가운데 독특한 예술 공연이 막을 올렸다. 가무, 민속공연, 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고 배우들이 총출동하여 열정적인 연기를 펼쳐 현장에서는 끊임없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독특한 '백야' 현상 아래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분위기 넘치는 시청각 향연을 선사했다. "공연의 분위기가 최고였고 프로그램도 지역 특색이 물씬 풍겼어요. 북극에서 하지를 보내니 더욱 흡족했습니다" 광동성에서 온 려행객 금씨가 말했다.

공연이 끝나자 모닥불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였다.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이 하늘 높이 솟아오르고 관광객들은 모닥불 주위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하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함께 즐겼다. "북극에서 하지를 보내니 정말 신나고 즐거웠어요. 오늘 밤은 자지 않고 오로라를 기대해 볼까 해요." 절강성에서 온 손씨가 웃으며 말했다.

'빛을 쫓는 소비 시즌(追光消费季)'도 동시에 시작되여 해당 시에서는 100만원의 자금을 통합 배정하여 문화관광 소비 보조금을 지급했습니다. 이는 관광지, 호텔·민박, 관광 교통, 관광 상품 등 전체 문화관광 업종을 포괄하며 축제 기간 류입된 관광객을 지속적인 소비 동력으로 전환하여 축제로 상업을 활성화하고 상업으로 관광을 촉진하는 효과를 거두어 문화관광 산업 발전의 기반을 다졌다. 북극촌(北极村)에는 디지털 문화창작 프로젝트가 도입되여 오로라, 빙설, 민족, 역참, 최북, 림업, 금 채굴 등 7대 문화 테마를 아우르는 190여가지 문화창작 상품이 선보이며 문화관광 상품이 지속적으로 풍성해지고 있다. 또한 북극촌은 업종을 동시에 업그레이드하여 북대황(北大荒), 룡강삼공(龙江森工) 등 국유기업을 유치하고 '국유기업+관광지' 모델로 문화관광의 고품질 발전에 힘을 실어 여름 문화관광 시장의 활력을 더욱 북돋우고 있다.
막하북극빛축제(漠河北极光节)는 1991년 창립 이래 30여년의 발전을 거쳐 이 지역의 독특한 도시 문화 상징이 되였다. 올해 북극빛축제 기간에는 대흥안령 지역의 우수 농산품 홍보월도 동시에 시작되여 지역적·생태적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중국 최북단'이라는 금자간판을 더욱 빛내고 있다.
/흑룡강일보
편역 라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