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북대황그룹 태래농장에서 세번째 겨울어획축제가 차가운 바람 속에서 뜨겁게 열렸다. 천미터 길이의 어망이 얼음구멍에서 끌어올려지자 살이 오른 강물고기가 펄쩍거리며 뛰여올라 순간 빙설의 열기를 불태웠다. 그러나 더 감동적인 생활의 정취는 두개의 커다란 가마솥안에 숨어있었다. 눈강 물로 끓인 싱싱한 생선 국물 한그릇 한그릇이 반짝이는 살밥우에 부어지자 김을 뿜으며 향기가 진동했다. 이 평범해 보이는 생선국 비빔밥은 방문객들의 심신을 따뜻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흑토지가 어떻게 자연의 선물을 식탁의 미식으로 변모시키는지를 보여주었다.

얼음우에 피여오른 연기: 겨울어획축제의 생선국과 고향 정
고조된 그물 끌어올림 소리와 함께 길이 1000미터에 달하는 어망이 얼음구멍에서 천천히 끌어올려졌고 잉어, 연어, 대머리물고기 등 다양한 강물고기가 그물 안에서 팔딱거리며 은빛 비늘이 아침 해살에 반짝였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 장관을 처음으로 목격하며 줄곧 카메라로 이 감동적인 순간을 기록했다. "예전에는 TV에서만 겨울어획을 봤는데 현장에서 느끼는건 완전히 다르네요. 너무 멋져요." 치치할에서 온 관광객 주준치는 흥분해서 말했다.

행사 현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전통요리 코너였다. 지름 1미터의 커다란 가마솥 두개가 빙판우에 걸려 있었고 어부들은 방금 잡은 싱싱한 강물고기를 끓이고 있었다. 땔나무가 탁탁 타오르는 소리와 함께 진한 국물과 붉은 장이 솥안에서 부글거리며 신선한 향기가 차가운 공기 속에 퍼져 관광객들을 끌어모았다. 솥주위에 모인 사람들은 손에 든 밥에 국물을 한국자 퍼서 붓고는 뜨거움을 달래기 위해 후후 불면서도 한입 가득 먹어댔다. 신선하고 진한 국물을 가득 머금은 밥은 부드럽고 쫄깃하면서도 여전히 알갱이가 분명한 질감을 유지했고 밥향기가 생선 살코기의 달큰한 맛을 감싸 혀끝에서 터져나왔다. 따뜻한 기운이 혀끝까지 스며들었고 추위에 빨갛게 된 코끝마저 따뜻해져 이 한입의 생활기운에 추위가 완전히 사라졌다. 외지에서 온 관광객 소창은 "령하 20도가 넘는 빙설속에서 이렇게 강물로 끓인 생선국을 이렇게 향기로운 밥과 함께 먹으니 안팎으로 몸이 다 따뜻해져요. 이게 바로 겨울을 위로하는 맛이죠"라며 감탄했다.
밥향기의 근원 찾아: 눈강 따라 좋은 밥의 고향을 찾아서
동북사람들의 식탁에서 생선국 비빔밥은 결코 단순한 배 채우기 음식이 아니라 뼈속까지 새겨진 미각 기억이다. 그리고 이 기억의 핵심은 한그릇 좋은 밥을 떼여놓을 수 없다. 그렇다면 왜 이지역 쌀이 이렇게 향기로울까?
태래농장은 흑룡강성 제1 적온대의 핵심적 리점을 차지하고 있으며 적온이 충분하여 고품질 자포니카 쌀 품종에 적합하다. 여기에서 생산되는 '이과고유(两棵古榆)' 쌀은 눈강 충적 평원이 배양한 약알칼리성 검은 땅을 바탕으로 14℃의 일교차와 어우러져 영양분이 충분하고 부드럽고 쫄깃하면서도 씹는 맛이 있으며 국물 흡수 능력이 매우 뛰여나 생선국밥의 완벽한 파트너이다.

할라해농장은 눈강 중류에 위치해 습지보호구역과 린접해 있으며 공기가 맑고 생태환경이 우수하며 토양 유기물 함량이 일반 농경지를 훨씬 초과한다. 134일의 충분한 생장주기는 벼가 천지의 정기를 충분히 흡수하게 하여 지은 밥이 향기롭고 찰지며 여운이 길다.

대산농장은 눈강 하류에 위치해 있으며 수천년동안 강물의 밀물과 썰물이 강바닥 진흙을 실어와 비옥한 토양을 형성했고 오염되지 않은 눈강 물로 전과정 관개, 독특한 지역 환경으로 이곳은 고품질 벼의 천연 생산지역이 되였으며 생산된 쌀은 식감이 부드럽고 진하며 밥향기가 진하고 오래간다. 이곳은 또한 '록색농업 고품질 쌀의 고향'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흑룡강일보
편역 라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