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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방문

2025-12-31 12:52:57

빙설체육, 다문화의 꽃 피워가는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524명 전교 학생 중 조선족 학생 179명

한국, 일본, 미국, 아르헨티나, 러시아 등 외국인 학생 16명

12월 27일, '2026 새해맞이 문학의 밤' 행사를 앞두고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회원들은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를 방문하여 조선족 어린이들의 력동적인 교육 현장을 직접 살펴보았다.

현송암 교장의 안내로 작가협회 회원들은 학교 교실, 운동장 및 다양한 교육 시설을 견학하며 학교의 교육 환경과 발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학교 1층에는 수많은 상패와 증서가 진렬되여 학교의 우수한 성과를 말해주었다. 복도에는 영웅 인물 포스터와 함께 히말라야사와 협력한 '독서하우스'가 자리 잡고 있어 학생들이 명작을 감상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록음하며 예술적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현송암 교장이 독서하우스를 소개하고 있다.

학교 운동장은 반짝이는 스케이트장으로 변모해 있었다. 방문일이 토요일임에도 많은 학생들이 스케이트를 신고 밝은 얼굴로 얼음우를 자유롭게 달리며 활기차게 뛰놀고 있었다.

토요일임에도 많은 학생들이 학교의 스케이트장을 찾아 뛰놀고 있다.

이 학교의 가장 큰 특색은 40년 이상 이어온 빙설체육 교육이다. 겨울이면 운동장이 스케이트장으로 변하고 전교생이 쉬는 시간과 체육 시간을 활용해 빙상 활동을 즐긴다. 속도 스케이팅, 컬링, 눈싸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끈기와 협동심을 기르고 있다. 학교는 속도 스케이팅과 컬링을 정규 체육과정에 포함시키고 지역 빙상시설과 련계해 전문적인 훈련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이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빙장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신화사 자료사진)

학교는 2021년 9월부터 전 학년에 국가 통합 교재와 공용어 수업을 도입하며 학생 선발의 경계를 허물었다. 이를 통해 한족 학생을 비롯한 다양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학교를 선택하게 되였고 내실 있는 교육과 적극적인 홍보로 학교는 시내 최소 규모의 소학교에서 19개 학교를 앞지르는 규모로 성장했다. 2021년 302명이던 학생 수가 현재 524명으로 증가했으며 학급도 12개에서 16개로 확장되였다. 래년 9월에는 2개 학급을 추가해 600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524명 학생 중 조선족 학생은 179명이며 한국, 일본, 미국, 아르헨티나, 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 16명이 함께 공부하며 다문화 교육환경을 이루고 있다.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회원들이 학교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학교의 성과는 사회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2025년에만 신화사 7차례, 중앙방송국 3차례를 비롯한 언론사에 소개되며 교육 모델로 인정받았다. 

이번 방문을 통해 작가협회 회원들은 민족 교육의 생동감과 혁신적 실천을 직접 느끼며 문학이 교육 현장과 어떻게 련결될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령감을 얻었다.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는 눈 덮인 땅에서 피여난 교육의 기적으로 앞으로도 다양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산실이 될 것이다.

/리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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