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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빈빙설대세계, 설조각품 건설 준비 착수

2025-11-24 13:13:04

11월 17일 저녁, 제27회 할빈빙설대세계 인공 제설작업이 시작되여 여러대의 조설기(造雪機)가 동시에 가동 및 시험 운전을 시작했다. 기술자들이 장비 매개변수와 눈 제작 각도 등을 조정함에 따라 조설기에서 흰 눈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

할빈빙설대세계에서 눈을 만들고 있는 모습.

인공 눈 제작은 기술과 경험이 융합된 작업으로 조설기술자들은 기계를 조작할 뿐만 아니라 눈의 질이 건설 요구사항에 부합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날씨와 눈의 질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전 과정에는 풍향, 풍속, 기온, 습도 등의 매개변수를 세심하게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설기의 각종 매개변수를 끊임없이 조정해야 한다.

'동화 속 작은 말 가족' 테마설조각품 효과도.

조설 현장에서는 기계의 웅웅거리는 소리와 함께 눈송이가 고운 솜털처럼 분출되여 가볍게 지면을 덮으며 작은 눈더미들을 형성했다. 이 정성껏 제작된 흰 눈은 정교한 설조각품을 건설하는 원재료가 된다.

눈의 질이 건설 요구사항에 부합하면 먼저 동쪽 매표소 홀 밖으로 운송되여 제27회 할빈빙설대세계의 첫번째 대형 설조각품인 '동화 속 작은 말 가족'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겨울, 제27회 할빈빙설대세계는 120만평방미터의 부지내에서 40만립방미터의 빙설을 사용하여 방문객들을 위해 꿈처럼 환상적인 빙설 동화세계를 선사할 계획이다.

/흑룡강일보

편역 라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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