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차 5개년(2021∼2025년) 규획' 기간 중국 농촌의 산업 기반이 한층 더 탄탄해졌다.
지난해 전국 규모이상(연매출 2천만원이상) 농산물 가공기업은 10만개를 넘었고 매출은 약 18조원에 달했다. 또한 각 지역은 농촌 특산물 산업 발전을 적극 추진, 풍성한 성과를 거둬 농촌진흥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호북성 이창시 자귀현 주민들이 드론을 리용해 수확한 벼를 운반하는 모습. (사진/신화통신)
농산물 가공업은 밭에서 식탁까지 품질을 높이고 효률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곡물 생산량은 처음으로 7억t을 넘어 지난 2020년보다 3천700만t 증가했다. 면화·식용유·설탕의 생산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과일·채소·차(茶)·육류·계란·유제품·수산물 공급이 안정적이고 품목도 다양해졌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 현급이상 선도기업 9만4천개 가운데 농산물가공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운남커피, 작수(柞水) 목이버섯, 연안사과...최근 수년간 각 지역은 지역여건에 맞춰 특색 있는 향토 산업을 발전시키며 농촌 전자상거래 및 레저 등 신산업과 신업종의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 농촌에서는 민박에 머물며 지역음식을 즐기고 특산품을 구매하는 것이 도시와 농촌 소비자들사이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았다. '촌(村)BA(마을 프로농구)', '촌초(村超·마을 축구 슈퍼리그)' 등 농촌 문화·스포츠 활동도 활발해졌다. 지난해 중국 레저농업 매출은 약 9천억원으로 지난 2020년보다 약 500억원 증가했다.
섬서성 연안시 보탑구 연동구촌 농민이 사과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농촌산업은 탈빈곤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내생적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는 빈곤퇴치 성과를 안정적으로 이어가면서 농촌진흥과 련계하는 과도기의 마지막 해이다. 과도기를 거치며 832개 탈빈곤현이 2~3개의 특색 산업을 육성해 총생산액이 1조 7천억원을 넘어섰다.
'14차 5개년 규획' 기간 농민 소득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지난해 농촌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2만3천119원에 달해 도시와 농촌간 소득격차도 줄어들었다.
오늘날 농촌은 농업 현대화가 빠르게 진행,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감과 동시에 농촌 개혁이 꾸준히 이어져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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