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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조금 마셔도 치매 위험 증가

2025-10-15 14:49:42

소량의 음주라도 치매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적당한 알코올 섭취는 뇌 건강에 문제없고 도움을 주기도 한다는 통념이 있으나 이는 착시 효과일 뿐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안야 토피왈라 박사가 이끄는 영·미 공동 연구팀은 24일 국제 학술지 'BMJ 근거중심의학'(BMJ Evidence Based Medicine)을 통해 음주량 및 유전적 요소와 치매 위험 간 관계를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56세에서 72세 사이의 55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들의 건강 수치를 4~12년간 추적 조사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연구팀은 우선 대상자들을 음주량에 따라 '비음주자' '가벼운 음주자'(일주일에 7잔 미만) '고위험 음주자'(일주일에 40잔 이상) '알코올 의존자'(폭음·중독 증상) 등 4그룹으로 나눴다. 이때 1잔은 알코올 14g이며 350㎖ 맥주 한캔으로 계산했다. 이어 알코올 관련 유전자 분석을 통해 평생에 걸친 치매 위험을 예측했다. 추적 기간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은 1만4540명이였다.

관찰 결과 알코올과 치매 위험 간에는 U자형 련관성이 나타났다. 비음주자와 고위험 음주자는 가벼운 음주자보다 치매 위험이 41% 높았다. 알코올 의존자는 51% 높은 치매 위험을 보였다. 그러나 이어진 음주 관련 유전적 지표 활용 분석에선 음주 그룹들 모두 유전적 위험이 치매 위험 증가로 이어졌다. 음주량이 많을수록 치매 위험이 비례해 증가했다. 또 일주일 음주량이 1~3잔 증가하면 치매 위험은 15% 높아졌다.

유전 분석에서는 일반 관찰 연구와 달리 음주량과 치매 사이 U자형 련관성은 없었다. 가벼운 음주의 보호 효과도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치매를 진단받은 사람들은 몇년 전부터 점차 음주량이 주는 경향을 보였고 초기 인지 저하가 알코올 소비 감소로 이어진 것일 수 있다고 했다. 관찰 연구에서 나타난 알코올 보호 효과는 '역인과'(결과가 원인에 선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이어 “뇌 건강에 최적의 알코올 섭취량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으나 이를 뒤받침하는 연구들은 대부분 고령층에 집중하거나 과거 음주자와 평생 비음주자를 구분하지 않아 인과관계 추론이 어려웠다”며 “이번 결과는 가벼운 음주가 신경 보호 효과를 가진다는 기존 통념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게 치매 예방을 위한 중요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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