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연변대학 2025년도 졸업식 및 학위수여식이 연변대학 체육관에서 펼쳐졌다. 7075명 졸업생이 학위복을 입고 스승과 후배,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들의 대학생애중 가장 장중한 의식을 마쳤다.
오전 10시, 장엄한 국가 속에서 졸업식의 서막이 열렸다. 연변대학 당위 서기이며 학위평정위원회 주석인 두예가 2025년도 졸업생들이 학교와 손잡고 걸어온 잊을 수 없는 로정을 회고하면서 “연대인으로서의 졸업생들은 이미 보국을 지향하는 홍색유전자를 아로새겼고 경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거대한 에너지를 축적하였다. 졸업생들이 초심을 잊지 않고 역경 속에서 더욱 강해지는 정신을 발휘해 강국건설과 민족부흥의 위대한 로정에서 세계를 향해 진달래꽃을 피우길 바란다”고 전체 졸업생들에게 아름다운 축복을 전했다.
연변대학 2025학년도 졸업식 및 학위수여식의 일각졸업식에서 학교 지도자들이 학생 대표들에게 영예증서와 졸업증서, 학위증서를 수여했다. 5207명의 본과생이 학사학위를, 1827명의 연구생이 석사학위를, 41명의 연구생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도 졸업생이며 길림천형약업유한회사 리사장인 강경위가 모교를 졸업한 후 분투한 경력과 인생의 깨달음을 교류하면서 후배들에게 “지식탐구에 대한 사랑을 영원히 간직하고 꿈을 추구하는 길에서 용감히 전진하라”고 격려했고 교원 대표로 발언한 약학원 김한영 부교수가 “연대의 정신을 이어받고 감은의 마음을 영원히 간직하며 열정을 유지하고 초심을 잊지 않으며 시대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문사회과학학원 력사학전업 졸업생 왕군은 “지난 4년간 흘렸던 땀방울들이 연변대학의 무대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었다. 우리에게 지식을 가르치고 더 큰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는 힘을 부여해준 모교에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청춘의 활력과 드높은 열정을 발휘해 실제 행동으로 강국건설에 청춘의 힘을 기여하련다”고 다짐했다.
한편 전국 대학졸업생 수가 또 한번 최고치를 기록하고 취업시장의 구조적 도전이 여전히 남아있는 복잡한 형세에 직면해 졸업생들은 그동안 배웠던 지식과 미래에 대한 동경을 안고 기회와 도전으로 충만된 사회에서 각자의 길을 선택해 미래의 장을 펼치게 되였다.
연변대학 졸업생 고천좌는 “나의 대학생활에 점수를 매겨라면 90점 이상을 주고 싶다. 4년간 전문지식도 많이 쌓았고 우정과 사랑도 얻을 수 있었으며 연변대학에 남아 고전문학 석사연구생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앞으로 3년간 전문지식을 더 깊게, 더 튼튼히 다지고 관련 연구에 매진해 꼭 나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약학원 졸업생 서모는 “연구생 공부를 우선으로 하고 있지만 전공과 일치하는 직업을 찾게 된다면 먼저 취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변대학에 따르면 2025년 6월 19일까지 6046명 졸업생이 진로를 확정했다. 그중 연구생으로 진학한 졸업생이 2209명이고 취업을 달성한 졸업생이 3837명으로 졸업생 진로확정률은 79.35%이다. 이는 동기 대비 15.4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연변대학 2025년도 졸업생중 길림성에서 취업한 졸업생은 2550명, 진학한 졸업생은 1631명이고 연변에서 취업한 졸업생은 1650명, 진학한 졸업생은 1026명이다.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