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소홍(萧红) 문화 주간' 시리즈 행사 중 하나로 소홍 탄생 114주년 기념 행사가 6월 1일 소홍 생가 기념관에서 개최되였다. 각계 인사들이 소홍 생가의 청벽돌 뜰에 모여 이 중국 현대문학사에서 뛰여난 작가를 함께 추모했다.
소홍의 동상에 헌화했다.
기념식에서 흑룡강성 소홍연구회 부회장이자 소홍의 조카인 장항(张抗)과 호란구 령도가 소홍의 동상에 헌화했으며 이 '후란하의 딸'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 장항은 축사에서 “소홍은 ‘호란하전’으로 고향의 활기찬 분위기를 영원한 문학 고전으로 승화시켰으며 그녀의 정신은 지금까지도 모두에게 령감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가극원 소프라노 가수 우홍비(尤泓斐), 소홍 연구학자 곽숙매(郭淑梅) 등 귀빈들이 잇달아 발언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소홍의 생애와 문학 성과를 회상하고 소홍 작품이 현대 문학과 문화 전승에 미치는 중요한 가치를 설명했다.
소학생이 소홍의 작품 ‘호란하전’을 랑송했다.
엄숙한 분위기의 기념 행사 현장에서 애락(爱乐)남성합창단과 할빈시 어린이예술단이 함께 ‘호란하의 소녀’, ‘꿈속의 호란하’ 등 소홍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곡을 공연했으며 문학과 음악을 완벽하게 융합하여 관객들이 시공간을 초월하여 소홍의 붓 아래 할아버지의 뒤화원(后花园)으로 돌아가 녀류 작가들이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끌었다. 행복소학교 학생들은 단체로 ‘호란하전’을 랑독했으며 어린이의 목소리가 랑랑하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문학의 불씨를 전했다.
학생들이 '할아버지가 시를 가르치다' 시공간을 초월한 상황극을 공연했다.
행사기간, 귀빈들은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소홍의 생가를 방문했다. 생가 방문단계에서는 현대 기술과 무형문화재의 상호 작용이 융합되였고 관람객들은 AR 스캔을 통해 '소홍'의 생애를 직접 듣고 '할아버지가 시를 가르치다'는 시공간을 초월한 상황극을 관람했으며 소홍의 작품에서 '인생이 어떠한가'라는 문학적 철학을 느꼈다. 동쪽 민속예술회랑에 들어서면 손님들이 이곳에서 직접 '호란하 문학 창화(呼兰河文学窗花)'를 편집하고 ‘호란하전’ 목각화 인장(印章) 창작을 체험했다. 15미터 예술회랑에는 호란의 전지(剪纸) 공예, 흙 조작, 와펜화(布贴画) 등 무형문화재 작품이 전시되여 있었고 호란의 전통 기술과 소홍 문학의 이미지가 창의적으로 결합되여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역:남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