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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경전 작품들, 세대를 련결하는 정신적 뉴대

2025-03-21 11:52:26

올해 2월, 국가라디오텔레비전방송총국이 지도하고 중국라디오텔레비전방송그룹이 주최한 '다시 보는 경전' 채널이 방영 1년을 맞았다. 중국시청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월 31일까지 해당 채널은 총 154개의 프로그램을 편성 그 중 드라마 65부, 애니메이션 52부, 다큐멘터리 35부, 예능 프로그램 2부가 포함되였다. 유선 TV 시청 시간은 17.2억시간을 기록했다.

'다시 보는 경전' 채널은 대중에게 오래동안 사랑받는 경전 작품들을 모았다. 통계에 따르면 이 채널에서 시청률이 높은 네 작품은 1980년대 드라마 《서유기》, 1980년대 드라마 《홍루몽》, 1990년대 드라마 《삼국연의》, 1990년대 드라마 《수호전》이다. 중국인민대학 신문학원 부교수 하천평은 "부동한 사회 발전 시기에 이 경전 작품들을 다시 보면서 공통의 가치 지향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채널이 생긴 후 150여편의 경전 작품들이 다시 스크린에 등장했다. 드라마 《갈망》에서 류혜방이 자전거를 끌고 통자루를 지나갈 때는 개혁개방 초기의 시민 생활의 정취가 느껴졌다. 이러한 시공간을 넘나드는 TV 속 상징물들은 독특한 예술 언어로 중국 사회의 발전과 변화를 재현했으며 다양한 년령대의 관객들의 기억을 되살렸다.

과거에는 많은 로년층들이 시청각 기기 조작이 복잡하고 프로그램 선택이 제한적이여서 경전 영화와 드라마를 편리하게 즐기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제 '다시 보는 경전' 채널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 이 채널은 방송 채널을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호텔, 료양원 등 공공 서비스 공간에 경전 작품들을 도입해 로년층이 익숙한 환경에서 고품질의 시청각 경험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고안했다.

통계에 의하면 35세 이하 시청자 비률이 58%에 달했다. '다시 보는 경전' 채널의 혁신적인 탐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깊은 융합 추세를 보여준다. TV와 뉴미디어 플랫폼의 결부를 통해 경전 작품의 전파는 전통적인 방송에 국한되지 않고 소셜플랫폼과 동영상플랫폼 등 현대적인 전파 수단을 통해 젊은 세대의 시야에 들어가고 있다.

중국예술평론가협회 회장 왕일천은 "경전이 사람들에게 잊히지 않고 관객들의 집단 기억을 담은 문화적 재부가 되는 리유는 이 작품들이 중국 대지에 뿌리를 두고 중화문명의 비옥한 토양에 깊이 박혀있으며 그 안에 풍부하고 독특한 창작 경험이 담겨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년 동안 '다시 보는 경전' 채널은 극작가, 감독, 배우들이 다시 무대 뒤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경전을 만든 원료일 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령감의 씨앗이 되여 창작자들이 경전 속에서 다음 경전의 지탱점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광명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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