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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빈 빙설대세계 68일간의 화려한 려행

2025-02-28 11:22:58

할빈 빙설대세계, 이 얼음도시에 위치한 '빙설왕국'은 빙설을 펜으로, 천지를 종이로 삼아 겨울의 화려한 그림을 그려냈다. 통계에 따르면, 제26회 할빈 빙설대세계는 2024년 12월 21일 개원부터 2025년 2월 26일 페원까지 68일간의 운영 기간 동안 연인원 356만 명의 관광객을 맞이했다. 그중 2025년 2월 1일에는 하루 방문객 수가 10만 명을 돌파하여 력대 하루 입장 관광객 신기록을 세웠다.

밤이 되자 할빈 빙설대세계는 찬란한 '복장'으로 갈아입었다. 조명이 켜지자 얼음 건축물은 순간적으로 생명을 부여받았고, 다채로운 조명과 반짝이는 얼음 조각이 서로 어우러져 마치 꿈결처럼 환상적이였다. 할빈 빙설대세계 공원 내에서는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 요소가 공원 전체를 관통하고 있으며, 아시아 올림픽 리사회 회원 42개국과 3개 지역의 랜드마크를 원형으로 한 빙설 건축 경관은 빙설과 건축의 대화일 뿐만 아니라 문명이 융합된 무언의 시편이다.

26일 17시, 성대한 페막 행사가 꿈의 대무대에서 열렸다.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 국제 귀빈 연회 공연 팀인 할빈시 어린이예술단이 가져온 노래 '얼빈의 눈'이 저녁 행사의 막을 올렸다. 진행자 '얼음도시 좌우형'은 독특한 오프닝 방식으로 현장 관광객들을 빙설세계의 신비로운 시청각 려행으로 안내했다. 제26회 할빈 빙설대세계 페막 홍보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되여 관광객들에게 빙설의 매력을 되새기고 느끼게 한다. 많은 가수와 무용수들이 무대에 올라 열정적으로 공연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시각과 청각의 이중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

2024년 12월 21일 개원한 이후, 이 100만평방미터의 '겨울왕국'은 68일간의 찬란함과 열정으로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이하며 잊을 수 없는 '겨울의 기이한 인연'을 엮어냈다.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 개최 기간 동안 할빈 빙설대세계는 더욱 주목받았다.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의 개페막식 분회장으로서, 주 성화탑 '설운정향'의 점화식과 소화식이 할빈 빙설대세계에서 열렸다. 개페막식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할빈 빙설대세계는 전 세계 관객들에게 독특한 빙설 매력을 선보였으며, 중국 겨울 빙설 관광 선도 브랜드의 우위를 더욱 확고히 했다.

이색적인 공원 분위기 공연은 의심할 여지 없이 할빈 빙설대세계의 큰 하이라이트이다. 꿈의 대무대, 자동차 발레 쇼, 대형 판타지 쇼 '왕의 전차', 따뜻한 인형 상호작용, 빙설 미식관 중심 무대 공연, 드론 쇼, 불꽃놀이 등 공연이 총 1900회 이상 열렸으며, 멋진 공연 내용, 다양한 공연 형식, 즐거운 체험 분위기는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과 찬사를 받았다.

제26회 할빈 빙설대세계가 페원한 후, 업그레이드된 '세계 최대 실내 빙설 테마파크'인 드림 빙설관이 2월 27일 10시에 기쁘게 재개장했다. 대형 판타지 쇼인 '왕의 전차', 눈꽃 관람차, 빙설 미식관, 사계절 놀이관이 계속 운영되여 겨울의 아름다운 경치와 경험을 사계절 내내 확장한다. 봄, 여름, 가을 세 계절에 할빈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장엄한 빙설의 경관을 감상하고 빙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할빈 빙설대세계는 장인의 손끝으로 흐르는 빙하이며, 려행자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있는 동화일 뿐만 아니라, 문명의 긴 흐름 속에서 빛나는 얼음꽃이다. 이곳에서 모든 사람은 발자취와 경탄으로 이 시대의 '빙설 전설'을 함께 엮고 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진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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