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国内统一刊号: CN23-0019  邮发代号: 13-26
흑룡강신문 > 동포

얼음도시에 피여난 민족문학예술의 향연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회원대회 및 제1회 '동주.할빈문학상' 시상식 개최

2025-01-14 10:58:47

중국의 최북단 지역에서 문학창작에 종사하는 애호가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에서 조직한 회원대회 및 제1회'동주·할빈문학상' 시상식이 개최되여 주목을 받았다.

图片

흑룡강성에 거주하는 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남겼다.

1월 11일 오후 4시부터 할빈시 민생로에 위치한 금곡상무호텔 4층 회의실에서 회원대회가 열렸다. 행사는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채복숙 부회장이 주최했다.

图片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의 공식 명칭은 흑룡강성조선족작가창작위원회이며 그 전신은 1980년대초에 설립된 흑룡강성조선족문학창작소조이다. 1995년 12월 28일 흑룡강성조선족작가창작위원회는 할빈에서 설립대회를 소집하고 원 흑룡강신문사 사장 홍만호를 회장으로 하는 제1기 리사회를 구성했다. 이에 앞서 1995년 11월 26월에 흑룡강성민정청에서는 흑룡강성위선전부의 동의하에 흑룡강성작가협회의 소속단체 흑룡강성조선족작가창작위원회를 설립하는 것을 공식 허가하고 사단법인 등록을 허가하였다.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는 지금까지 연변작가협회 할빈지구창작위원회의 역할을 대행하여 왔으며 조선족작가대오의 형성과 발전에 커다란 추진작용을 하였다.

图片

2012년 6월부터 리홍규씨가 제5기 회장직을 맡았으며 지금까지 제6기 제7기 회장직을 13년간 련임하여왔다. 제5기 리사회의에서는 창작위원회의 대회명칭을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로 지칭하기로 결정하였다. 작가협회 산하에 녕안, 해림, 목단강, 상지, 밀산, 계동 등 8개 분회를 설립하여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총회와 각 지역 분회 회원 40여명이 참가하여 민족문학창작에 대한 높은 참여도를 보여주었다. 리홍규씨가 회장으로 당선된후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러모로 후원자금을 모아 해마다 한권씩 '하얼빈문학' 회원종합작품집을 출간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도합 11권을 출판하여 주위의 긍정과 감탄을 받고 있다.

图片

금년에 출범하는 제7기 회장단 성원들은 아래와 같다 회장 리홍규, 부회장에 채복숙, 리명화, 리태복, 피금련(밀산분회장), 리춘렬(목단강분회장), 류대식(재한 흑룡강분회장), 신금화(동녕분회장), 김봉금(해림분회장), 송련희(계동분회장), 안예화(녕안분회장)이다.

흑룡강성작가협회 제7기 리사회 및 회장단 구성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참가자 전체가 박수로 통과하였다.

뒤이어 리홍규회장으로부터 제6기 리사회 및 회장단 사업보고가 있었다.

래빈대표로 참석한 흑룡강일보그룹 한광천 전임 부총편집은 경비난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려 11권의 책자를 성공적으로 발간해온 것이 정말로 쉽지 않은 일아라면서 리홍규 회장의 뛰어난 리더쉽과 헌신정신 회장단성원들의 똘똘 뭉친 단합심을 높이 평가하였다. 흑룡강방송국 국제부 김호 부주임은 작가협회 회원들의 좋은 작품들을 현국화 아나운서가 매일 오후 1시-2시까지 주최하는'녀성클럽'생방송 시간에 발표해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图片

图片

김호 부주임(우1)

장백산잡지사 리혜 편집이 수필투고에서 주의할 몇가지 문제점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문학인들이 수필원고를 쓸대 자나치게 개인의 불만이나 함의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문학적가치가 부족한것, 작품이 생활의 기록에 그치고 더 깊은 내용이 적은 단점, 수필이라는 작품을 완성하기 위한 형식에만 그쳐 표달하려는 내용이 천박하고 미달하는 경우 등에 대해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图片

리혜 편집(우1)

채복숙 부회장도 수필창작에 대한 소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수필은 절대로 붓가는대로 쓰는 것이 아니다. 집 짓기전에 설계가 필요하듯이 수필창작에도 구상이 필요하고 기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새로운 미디어세계에서 독자들의 입맛이 점점 더 까다로워지기에 그들의 눈길을 끌기가 결초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이번 제11기'하얼빈문학'책자에서 특별추천 수필로 발표된 밀산 피금련선생의 작품'시련도 축복이다'라는 수필을 례를 들어 흥개호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승화된 작자의 령혼 창작기법에 대해 놓이 평가하였다. 시쓰기에서도 핵심 시어라는 것이 있듯이 수필에도 핵심어가 있어야 한다면서 생동해야 하고 작품을 주제에 부합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언어사용에서도 평상시 표달방식보다는 좀더 세련되고 낯설은 표달방식이 독자들의 흥취를 끈다고 강조했다.

图片

이어 8년간 소설창작에 몰두해온 작가협회 리명화 부회장의 소설창작 경험담 소개가 있었다. 그는 소설의 제목이 령혼이기에 제목을 잘 달기, 서두와 전개부분에서 독자와 밀당을 하여 긴장감과 호기심을 환기시키는 밀당고수가 되기, 승화된 클라이막스라는 것은 없는 것은 마치 후렴이 없는 노래와 같이 밋밋하다고 했다. 소설창작 언어구사에 대해서는 미사구려와 형용사 부사 등을 될수록 적게 쓰고 수식어와 비은어를 사용, 복합문보다는 단일문으로 쓸것을 주문했다. 그는 해림의 리주천 작가의 장편소설이 2025년 제1기부터'장백산'잡시에 련재한다고 소개하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图片

图片

리주천 작가

뒤이어 각 분회 대표들의 발언이 있었다. 밀산시에서는 피금련 분회장을 포함하여 맹고군, 최복순, 최공철, 김성, 최성림 등 6명이 이번 행사에 참가하였다. 밀산시 전임 부시장인 맹고군 작가는 130여년 밀산시 조선족 력사를 발굴하고저 밀산에서는 현재까지 밀산시 백년사를 포함하여 모두 21권의 책자를 발간하였다고 소개하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11일에는 맹고군 작가의 작품 밀산시조선족인물전기'주축(脊梁)' 책자 발간식이 있었는데 밀산시를 대표할수 있는 44명의 조선족 인물들에 대한 내용을 발굴 정리해내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图片

목단강분회 리춘렬, 밀산분회 피금련, 해림분회 김봉금, 녕안분회 안예화, 계동분회의 송련희 등 분회장들이 돌아가면서 각 지역분회의 활동내용에 대해 소개하고 문학장작경험담을 소개했다.

图片

图片

图片

图片

图片

뒤이어 녀성작가들이 모두가 화려한 한복으로 몸단장을 하고 단체사진을 찍은후에 리명화 부회장의 사회로 제2부 행사'2025 할빈문학의 밤'신년회 및 제1기'동주.할빈문학상' 시상식이 저녁만찬과 함께 개최되였다.

신인상에 안예화작가의 수필'이웃사촌'이 당선되고 최우수상에는 송련희 작가의 수필'떠나가는 가을속에서 그이를 그린다', 리춘렬작가의 서정시'보름달 (외1수)', 신금화작가의 서정시'뜨락(외 2수)', 김봉금작가의 서정시'곶감(외 2수)'가 선정되였다. 가장 큰 인기를 모은 대상에는 피금련자가의 수필'시련도 축복이다'가 선정되었다.

图片

图片

图片

图片

图片

图片

유유한 노래속에서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평상시에는 글로 작품으로 대화를 나누지만 오늘만큼은 춤과 노래 시와 서예로 자신들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모두가 뒤질세라 너도나도 마이크를 잡고 멋드러지게 한가락 뽑으면서 즐거움을 마음껏 발산한다. 문학을 지향하는 공동의 애호로 인하여 서로서로 자신의 창작경험과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시간나는줄 모르게 즐거운 추억의 시간을 보냈다.

얼음도시 할빈에서 피여오른 민족문학예술의 향연이 희망찬 새해의 좋은 기상을 듬뿍 받아 더욱 좋은 작품과 알찬 성과물로 이어지기를 한껏 기대해본다.

图片

图片

图片

图片

图片

图片

图片

图片

图片

/박영만 기자

관련 기사
版权所有黑龙江日报报业集团 黑ICP备11001326-2号,未经允许不得镜像、复制、下载
黑龙江日报报业集团地址:黑龙江省哈尔滨市道里区地段街1号
许可证编号:23120170002   黑网公安备 23010202010023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