렴재윤 회장의 아름다운 리임
조동운 신임회장의 힘찬 출발
천진조선족기업인들은 중화민족공동체의식 수립으로 시대와 더불어 발전하면서 지역사회와 민족사회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12월 14일,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리취임식 및 송년회' 행사가 전국 각 지역 사회단체 책임자와 대표 그리고 회원을 비롯해 300여명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르네상스천진호텔에서 개최되였다.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 렴재윤회장이 신임 조동운 회장에게 넘겨줄 협회 회기를 흔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가 설립 18년래 이뤄낸 성과를 한단계 총화하고 향후 발전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고 제6기 회장단 리임과 함께 제7기 회장단의 새 출발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로 되였다.
조동운 신임회장이 협회 회기를 받아들고 렴재윤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 렴재윤 회장은 리임사에서 "지난 3년 임기동안 제6기 회장단을 이끌고 회장직에 몸담으면서 전체 회원과 사회각계 동참과 관심하에 임기를 원만히 마칠수 있었다"며 "협회가 향후 조동운 제7기 신임회장의 인솔하에 지역 및 민족사회발전에 기여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 렴재윤(58세) 회장은 흑룡강성 칠대하시 벌리현 출신으로 흑룡강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개혁개방의 최전방인 천진에서 피타는 노력끝에 천진영휘전기유한회사, 홍콩영휘전자유한회사 등 2개의 단독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렴재윤 회장은 임기내 '소통 강화, 화합 도모, 비즈니스 네트워크, 형제단체와의 교류, 자선공익사업 진행' 등 원칙을 견지하면서 회원들을 단합해 책임을 짊어지고 지역사회발전과 민족사회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앞장섰다.
렴재윤 회장의 자선행동은 남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도 아니고 그 어떤 형식에 국한된 것은 더구나 아니였다. 그는 천진민족사회에서도 애심기부를 아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천진지역을 넘어 국내 민족사회에도 진실된 마음으로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특히 올해 8월 렴재윤 회장은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연변성주청소년체육운동구락부가 자금난으로 애로를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인민페 6만원을 지원해 선수들이 훈련을 보장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얼마전에 길림성을 대표해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에 참가한 연변성주청소년체육운동구락부 선수들은 렴재윤 회장과 애심인사들이 기대를 명기하고 민족씨름 52킬로그램급(김광준), 62킬로그램급(심해룡), 74킬로그램급(유택군)에 참가해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아왔다.
취임식에서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 조동운 제7기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임기기간 단체의 성장에 한단계 기여한 렴재윤 제6기 회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아울러 향후 임기동안 "비즈니스 네트워크로 단체를 활성화해 협회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기업탐방, 공익사업으로 회원들과의 소통강화, 사회적기여 및 상호발전을 추구하고 국내 형제단체와의 교류를 증진하면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협회의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목표를 밝혔다.
조동운(49세) 제7기 신임 회장은 흑룡강성 연수현 태생이다. 그는 1996년 훈춘광흥전기유한회사에서 무역과정, 1998년 천진중한물류유한회사 업무과를 전전하다가 2002년부터 지금까지 천진토퍼국제물류유한회사 법인대표직을 맡고 있다.
조 회장은 2013년부터 협회에 몸담고 제3, 4기 회장단에서 부회장, 제5기 비서장, 제6기 상무부회장을 맡으며 여러기의 회장단에서 요직을 맡아 협회의 운영에 적극 기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표성룡 회장, 천진시조선족련의회 심재관 회장 등 민족사회 리더들의 축사가 있었다.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표성룡 회장은 축사에서 "천진조선족기업인들은 자신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사업을 두드러지게 잘 할뿐만 아니라 지역과 민족사회 공익사업에도 선두에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천진조선족기업인들은 여러 방면에서 국내 조선족사회단체와 기업인들의 모범적 역할을 수행하며 민족사회를 빛내고 있다"고 높은 평가를 했다.
천진시조선족련의회 심재관 회장은 "렴재윤 회장은 임기동안 단체의 성장과 지역 및 민족사회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기여를 했다"고 하면서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 조동운 신임 회장이 새로운 회장단과 회원들을 이끌고 천진조선족사회발전에서 더 큰 기여를 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서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 제7기 회장단 성원 임명식으로 임명장 발급식이 있었다.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 신임 리사장은 김철수, 감사장에 황광호, 상무부회장에 김파, 김철호, 김민찬, 박명길, 리홍철, 태광훈이 임명되였다. 비서장단에는 김파, 림국강, 리금향이 임명되고 고문단 성원들로는 리만춘, 허성헌, 박명길, 권종군 등이 추대되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공로패, 감사패 전달식에 이어 천진조선족예술단과 단체에서 준비한 문화공연과 함께 경품추첨으로 분위기를 설레이게 했다.
/강빈 길림성특파원, 류설화 기자, 리계옥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