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 후 할빈의 기온은 령하로 뚝 떨어졌다. 11월 27일 아침, 10개월 넘게 저장되여있던 얼음덩어리들이 할빈빙설대세계단지로 운송되여 제26회 할빈빙설대세계 건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였다.
할빈빙설대세계 얼음저장고에는 잘 보존된 대량의 얼음덩어리들이 가지런히 쌓여 장관을 이루었다. 얼음더미 사이로 크레인, 지게차, 트럭 등 작업차들이 분주하게 오가며 작업을 벌였다.
얼음경관의 '아름다운 외모'를 확보하기 위해 이 저장해둔 얼음들을 먼저 점검장으로 옮겨 얼음의 두께, 길이, 완전도와 청결도 등에 대한 검사를 거친 뒤 품질이 좋고 건축요구표준에 부합되는 합격된 얼음들로 선별해 빙설대세계로 보내 경관 건설에 사용한다.
온통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제26회 할빈빙설대세계단지는 아침해살이 눈부신 가운데 크레인, 대형 절삭공구 등 기계들의 굉음 속에서 작업 차량들이 분주히 오가고 로동자, 전공, 특종설비 조작인원, 기술인원, 안전인원, 감리원 등이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긴장하고 질서 있게 움직이는 분주한 모습이였다.
할빈빙설대세계 얼음경관 건설이 시작된 후 1만여명의 로동자와 약 1천대의 기계작업설비가 륙속 현장에 투입됐다. 안전과 공사 품질을 보장하는 전제하에 경관건설 진척을 전력으로 추진하면서 하나하나의 정품 빙설경관들을 알심들여 조각 건설함으로써 세계 각지의 손님들을 맞이할 만단의 준비를 하고 있다.
출처: 흑룡강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