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몰타도서전이 최근 중부도시 아탈드의 몰타회전중심에서 닷새 동안 개최되였다. 몰타 중국문화중심은 중국교육출판매체그룹, 인민출판사 등 출판단위로 구성된 중국출판대표단과 손잡고 처음으로 전시회에 참가했다.
'세계를 련결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도서전에서는 중국 도서와 문학창작 제품 100여종을 전시해 몰타 독자들에게 다채로운 중국문화의 향연을 펼쳐보였다. 전시구역은 '중국을 읽다'를 주제로 했으며 눈에 띄는 '중국홍' 배경이 도서축제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되였다. 전시된 서적은 중국 문화, 력사, 관광, 교육, 과학기술, 의학 등 여러 분야를 포함했으며 당대 중국의 사회, 경제와 문화의 면모를 전면적으로 보여주었다.
중국 도서 전시부스는 매일 사람들로 북적이며 독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중국 도서는 매우 정교하고 아름다우며 내용이 흥미진진하다. 중국 문화와 언어를 소개한 책 몇권을 사서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 녀동생에게 선물하고 싶다." 34세의 에밀리아노 살비는 줄곧 중국 려행을 동경해왔으며 앞으로 가족과 함께 책에 묘사된 중국 문화와 풍토인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17세 고중생 루카 지고는 2년 넘게 중국어를 공부하며 중국 문화와 력사에 관심이 많아 온라인으로 관련 책을 자주 찾아본다고 하면서 "이번 도서전에서 많은 중국 도서를 접하게 된 것은 학생들이 중국문화를 료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근년에 일련의 중국 고전서적이 몰타어로 번역되고 현지에서 발행되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몰타 SKS출판사는 20여년 전부터 중국 문학작품을 번역 출판하기 시작했다. 2년 전 이 출판사는 산동우의출판사와 손잡고 몰타문판 '론어'를 출판했다. 이 출판사 책임자인 보르그는 중국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 과학환상소설 작가 류자흔이 창작한 소설 '삼체' 몰타문판도 8일 도서전에서 정식으로 발행되였다.
몰타국가도서위원회 집행위원장 카밀레리는 중국출판사가 처음으로 몰타도서축제에 참가해 보다 많은 몰타 독자들이 중국을 탐색하는 데 흥미를 불러일으켰다면서 이 아름다운 시작은 량국이 출판분야에서 더한층 협력하는 데 토대를 마련해놓았다고 말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