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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T 프랑크푸르트 챔피언십: 왕만욱 림시동 남녀 단식 우승

2024-11-12 10:04:55

11월 10일 2024 세계탁구련맹(WTT) 프랑크푸르트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남자단식 세계 랭킹 2위 중국의 림시동이 스웨덴의 칼버그를 4-1로 꺾고 우승했고, 중국의 왕만욱이 팀 동료 왕예적을 4-2로 꺾고 녀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단식 2번 시드 림시동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칼버그와 대결했다. 칼버그는 톱시드인 중국의 왕초흠, 스웨덴 동료이자 파리 올림픽 남자단식 준우승자인 모레가드를 차례로 탈락시킨 바 있다.

3세트까지 림시동은 11-5, 11-7, 11-9로 앞섰다. 칼버그는 4세트에서 반격을 가해 11-8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5세트에서 림시동은 11-8로 승리를 가져와 합계 4-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림시동은 경기 후 "오늘 코트에서 시동이 빨리 걸렸고 뒤에서는 안톤(칼버그)가 변화를 줬는데 특히 서브에서 저를 많이 괴롭혔습니다. 3세트부터 좀 어색하고 4세트는 좀 복잡해서 자꾸 컨트롤하고 싶어 졌습니다. 나중에 마음을 편하게 가져 오히려 효과가 좋았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더 많은 자신감과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고 밝혔다. 

녀자단식 결승은 톱시드 왕만욱과 2번 시드 왕예적의 중국선수끼리의 대결이였다. 첫 세트를 9-1로 완벽하게 출발한 왕만욱은 11-7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 왕예적은 중앙 수비와 포핸드 공격에서 더욱 견고해지며 번갈아 점수를 올렸다. 왕예적이 세트포인트를 잡았을 때 심판은 왕만욱에게 서브에서 시간을 끈다고 경고했고, 왕예적은 12-10으로 2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에서 왕만욱은 락하지점 변경으로 상대의 플레이를 제한하며 11-3으로 빠르게 승리했다. 4세트 들어 왕예적은 강력한 역습으로 포핸드 쇼트게임과 측면 크로스를 앞세워 11-7로 다시 동점을 이뤘다. 전환점은 5세트였다. 왕예적이 6-1로 앞선 가운데 왕만욱이 광적인 추격 모드를 가동하며 11-8로 역전승했다. 왕만욱은 6세트에서 계속 강세를 보이며 경기를 지배했고, 11-8로 승부를 결정짓고 합계 4-2로 승리해 녀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왕만욱은 경기 후 "이기기 쉽지 않았습니다. 대적(왕예적)의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계속 경합을 했는데 점수가 너무 교착상태였어요. 5세트는 결정적인 순간이었고, 초반에는 많이 뒤졌지만, 이후 서브에 변화를 주면서 자신을 다시 조절해 상황을 반전시켰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 오기 전 휴식하며 오랜만에 출전했는데 이번 우승은 최근 훈련에 대한 인정과 긍정입니다." 고 말했다. 

출처: 신화통신 

편역: 진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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