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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아시안게임 성화봉 설계자 장준해: "라일락자색"에서 "중국홍"으로 '애국심' 과시

2024-10-31 10:46:20

10월 30일, 2025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을 100일 앞두고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의 성화봉이 공개되였다. 기자는 성화봉 설계자 장준해를 인터뷰하고 성화봉 설계 뒤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성화봉의 디자인 테마인 '팽배(澎湃)'는 자연계의 생명력이 솟구치는 형세를 선택하여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이 활력과 열정으로 가득 차 있고 웅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동계아시안게임의슬로건인 '빙설동몽, 아시아한마음'과 긴밀히 결합하여 빙설 스포츠의 열정과 아시아 각국의 단합된 우정을 표현하였으며, 빙설 스포츠의 꿈으로 아시아 각국을 하나로 묶는 '공동분투, 공동추구'의 탁월한 정신을 표현하였다.

장준해는 기자들에게 "성화봉을 디자인할 때 흑룡강의 문화적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고 물의 형태와 팽창하는 힘의 개념을 기반으로 전체 성화봉 형태를 디자인했습니다. 따라서 성화봉의 모양은 아래에서 위로 자라나는 자세이며, 하나의 전개 형태입니다."고 말했다. 

장준해는 할빈의 '시화'가 라일락이라는 점에 착안해 라일락의 모습을 성화봉에 담았다. 성화봉의 외피는 라일락 꽃잎이 펼쳐지는 도형이며, 성화봉 꼭대기의 화구 위치는 꽃술로 새긴 모양과 라일락 모양을 결합했다.

성화봉의 전체 모양은 만개한 라일락 꽃을 채택하고 중국홍, 라일락자색, 빙설 흰색 등의 색상을 결합하여 진정성 있고 활달하며 열정적이며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흑룡강성과 주최 도시 할빈의 '올림픽 챔피언의 도시', '상해협력기구 빙설 스포츠 시범구의 핵심 지역', '동계아시안게임 2번 개최도시'의 빙설과 인문학적 특성을 의미한다.

장준해는 초기 디자인 컨셉에서 흑룡강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성화봉 껍데기를 만들고 싶어 성화봉 가운데 '중국의 마음' 모양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성화봉은 하단의 '라일락 자색'에서 상단의 '중국홍'까지 '초심을 잊지 말자' 와 '애국심'을 뜻하는 불타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장준해는 북경과학기술대학 교사로 2010년 광주아시안게임과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 성화봉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성화봉 디자인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 겨울 동계아시안게임 성화봉 디자인 임무를 받은 후 짧은 시간과 무거운 임무를 극복하고 많은 사전 작업을 수행했으며 기본적으로 20일 이상의 시간을 사용하여 성화 봉 디자인의 전반적인 아이디어를 결정했다.

장준해는 대학 재학 중과 졸업 후 취직한 뒤 할빈에 온 적이 있다. 할빈에 대한 인상에 대해 그는 할빈은 '공화국의 맏아들'이며 활력 있고 경쟁력 있고 력동적인 도시라고 말했다.

장준해는 할빈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감정과 기대로 지식, 기술 및 경험의 축적을 이번 동계아시안게임 성화봉 디자인에 모두 적용하여 아시아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진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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