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향기가 진동하는 황금 가을 10월, 집집마다 풍성한 수확의 기쁨에 젖어있는 가운데 탕원현 탕왕조선족향 오성촌 류해식촌민의 터밭의 대형 호박은 더욱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 노란색은 작은데도 20여근 나가고 이 초록색은 적어도 60근은 나갈겁니다..." 류해식할아버지는 자랑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씨앗은 남방의 친척 집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남방에서는 이렇게 크지 않았는데, 뜻밖에도 우리 북방의 흑토에서 환희를 뿌릴 줄은 몰랐습니다, 이것은 흑토가 우리 백성들에게 주는 가장 관대한 선물입니다."
류 할아버지가 농업기술 전문가의 지도가 없고 비료와 농약 살포도 없이 물만 준 것을 알고 모두가 더 놀랐으며 이 대형 호박이 자연적으로 자란 결과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호박은 찌개를 끓일 뿐만 아니라 소, 양, 가축의 사료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이웃이 아이에게 호박 램프를 만들어 주려고 했다. 류해식 할아버지는 자신이 키운 호박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을 줄은 몰랐다며 래년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호박을 향소재지인 금성촌 식당, 민박, 관광지에 선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해식 할아버지는 해볕을 쬐면서 느릿느릿 과거의 수고와 현재 생활의 행복과 아름다움을 여러분과 나누었다.
농업을 관광으로 이끌고 관광으로 농업을 진흥시키기 위해 탕왕조선족향은 계속해서 촌민들이 특색재배와 양식을 발전시키도록 장려하고 농업, 문화 및 관광의 통합 발전을 촉진할 것이다. 래년이면 탕왕조선족향 농가 터밭에서 더욱 큰 수확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신원 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