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사람들이 아직 9월의 황금빛 가을의 아름다운 경치에 빠져있을 때 흥안령의 꼭대기에 위치한 대흥안령 호중림업국 04호, 20호 전망탑에 눈송이가 흩날려 오화산의 경치를 감상하러 온 관광객들에게 의외의 즐거움을 가져다주었다.
20호 전망탑은 백록산에 위치해있으며 산에는 눈잣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 큰 눈이 내리면 유난히 아름답다.
눈이 와서 얼어붙은 꽃.
호중구 기상국의 위명양 부국장은 "이날 후중의 넓은 구역에 강수가 있었고 시내 온도는 섭씨 0도 이상이였다. 호중림업국 20호 전망탑은 높은 해발에 위치해 있다. 해발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온이 점차 낮아져 눈이 내렸다. 25호 전망탑, 흥안령의 정상은 바람이 세서 많은 눈이 내리지 않고 눈이 약간 흩날리기만 했다"고 말했다."
얼어붙은 꽃줄기에 얼음자국이 선명하다.
"길가의 경치는 마치 동화세계의 원시림에 들어간 것처럼 아름답다. 황금빛 가을에 흥안령의 꼭대기에서 눈보라를 만나 중국에서 가장 추운 소도시의 '최고의 추위'와 '취하도록 아름다운 경치'를 실감했다." 오화산삼림횡단활동에 참가하러 온 한 남방관광객이 이렇게 말했다.
호중구는 대흥안령 일레훌리산맥 북쪽기슭에 위치해있으며 년평균기온은 -4.3 ℃에 달하고 도시 사상 최저온도는 -53.2 ℃ 에 달하여 중국에서 가장 추운 소도시라고 한다. 매년 이곳에서는 다른 곳보다 일찍 서리와 눈이 내리는데 이날의 강설은 올해 첫 가을눈이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리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