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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실적 부진에 독일 공장 페쇄 고려... 설립 이래 최초

2024-09-09 11:05:08

폭스바겐그룹이 독일 내 제조 공장과 부품 공장을 한곳씩 페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같이 전하며 지출을 더 줄이기 위해 지난 1994년부터 시행된 고용 안정 협약도 종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승용차 브랜드의 수익률이 부진을 거듭하자 폭스바겐은 재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비용 절감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다만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소비자의 지출이 더뎌 비용 절감은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주변 환경은 더욱 어려워졌고 독일은 경쟁력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폭스바겐은 전 세계적으로 약 65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그중 약 30만명이 독일에서 근무하고 있다. 만일 공장 페쇄가 예정대로 추진되면 폭스바겐 력사상 첫 독일 공장 페쇄로 로사협의회와의 충돌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다니엘라 카발로 폭스바겐 로사협의회 의장은 경영진의 이 같은 계획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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