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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 > 동포

할빈아리랑로인협회 건군절 맞아 위문 공연

2024-07-31 09:17:58

"군대에 갔다온 회원들에게 경의를 드립니다."

사회자의 말이 끝나자 모든 참가자들이 4명의 제대군인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주인공들 역시 멋진 군례로 관중들에게 답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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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군인들이 멋진 군례로 관중석의 박수소리에 화답하고 있다.

이는 할빈시 아리랑로인협회 건군절 맞이 위문공연현장에서 목격한 화면이다.

7월 28일 할빈시조선민족로년문화협회(이하 로인총회) 산하 아리랑분회에서는 다가오는 '8.1' 건군절을 맞아 풍경이 수려한 도외구 민주진 송화강 남안에 위치한 의강강양센터(宜康康养中心)를 찾아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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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아리랑협회 강경춘회장을 위수로 하는 40여명의 회원들과 할빈로인총회 정학철 회장과 최정자, 고성룡 부회장 등 합계 60여명이 참가했다. 아리랑분회는 로인총회에서 설립 시간이 가장 오래되고 똘똘 뭉친 단합심으로 모범분회로 불리우고 있다.

일행은 오전 9시에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에서 단체버스 2대에 나눠타고 목적지로 향했다.

아리랑협회 회원들이 방문한 의강강양센터는 흑룡강성 100대 프로젝트중의 하나이며 할빈과 심천 투자유치항목으로서 부지가 12만평방미터, 총 24동 건물에 3200개의 양로침대를 보유하고 있다. 총 투자가 8억원에 달하는 이곳은 CCRC모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5곳의 식당과 호리원, 오락건강단련센터, 로년대학, 온천양생센터, 상업광장이 있으며 모든 시스템이 입주 로인 중심으로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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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로인들은 한방에 2명씩 드는 방을 선택하는데 한달에 일인당 2500원-5000원을 지불하면 하루 삼식과 각종 오락 활동시설들을 무료로 사용할수 있다.

일행은 센터의 각종 시설과 방안을 둘러보고 1층에 위치한 식당에 모여서 매 좌석에 마련된 유리잔에 각종 색상을 올리는 미술작업을 시작했다. 알록달록한 각종 색상들이 유리잔에 하나하나 입혀져 어여쁜 도안으로 태어나는 모습들을 보면서 모두들 어린 동심으로 돌아간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절목은 로인들의 집중력과 판단력 손가락 놀림과 각종 색상의 조화능력을 제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소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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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점심시간이 되자 부페식 영양식단이 나왔다. 영양쌀밥에 구수한 된장국, 돼지갈비조림에 큼직한 새우구이에 맛갈스런 브로콜리(菜花) 한눈에 보아도 각종 영양이 골고루 배분된 정성이 깃듯 점심식단임을 보아낼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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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가 끝난후 건군절맞이 위문공연이 정식으로 시작되였다.

아리랑협회 강경춘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의강강양센터 책임자와 정학철 회장을 위수로 하는 로인총회 회장단 일행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오늘의 평화로운 생활은 군인들의 봉사와 희생으로 바꾸어온 것이라면서 이들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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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를 하고 있는 아리랑협회 강경춘 회장

로인총회 정학철 회장은 축사에서 본인도 15년의 군 복무 경력이 있다면서 이런 방식으로 축복을 받으니 더없이 고맙고 격동된다고 했다. 그리고 유구한 전통과 력사를 자랑하는 아리랑협회의 무궁한 발전과 로인들의 옥체건강을 축원한다고 덕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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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하고 있는 로인총회 정학철 회장

첫 순서로 정학철 회장을 포함한 리재춘, 리득두, 백영자 네명의 제대군인 회원들에게 꽃을 달아주었다. 회원 모두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고 제대군인들은 멋진 군례로 답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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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제대군인들은 즉석에서 "나는 병사다(我是一个兵)" 노래를 합창했다. 군에서 제대한지가 수십년인 지났건만 가사 하나 빼먹지 않고 경건한 마음으로 힘차게 부르는 그들에게 모두들 끊이지 않는 박수소리로 화답했다.

군에서 15년 근무하다 제대하여 할빈시공안국형사경찰대대에 근무하다 대대장 직무에서 정년퇴직한 정학철 회장(1957년생)은 금년 5월 31일에 로인총회 회장으로 당선되였다. 정회장은 새로운 회장단을 인솔하여 성심성의로 협회 회원들에게 봉사하여 퇴직군인으로서의 영광스러운 전통과 명예를 빛내가고 있다.

이어 송금순씨의 신강무 표현, 박옥자 회원의 '변강의 샘물은 맑고 깨끗하여라', 남성 회원 소합창 '제일 아름다운 노래 어머니에게 바치리', 녀성회원 소합창 '홍색랑자군', '사격련습하고 돌아오다(打靶归来)' 노래절목이 이어졌다. 정성들여 준비한 내용 모두가 군인과 어머니 조국을 노래하는 등 내용이 담겨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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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인총회 정학철 회장, 최정자 부회장 고삼룡 리사와 래빈으로 참석한 흑룡강방송국 국제부 김호 부주임이 즉석에서 노래절목을 선보여 흥을 돋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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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일행이 다 함께 '노래하자 조국(歌唱祖国)'을 합창하는 것으로 원만한 행사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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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오늘에 살면서도 군인들의 노력과 희생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아리랑협회의 건군절 위문공연행사가 아직까지도 사람들에게 긴 여운을 남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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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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